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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코젠 "관계사, 치료용 면역 백신 'BVAC-C' 임상 1상 순항 중"
면역치료백신 임상 준비 중
2017-08-04 09:27:06 2017-08-04 09:27:06
[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효소전문기업 아미코젠(092040)은 관계사 셀리드가 자궁경부암, 두경부암 치료용 면역 백신인' BVAC-C'의 임상 1상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와 함께 오는 2018년 중 코스닥 상장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아미코젠은 중장기적인 성장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국내외 바이오 벤처기업에 투자를 진행했으며 셀리드 지분 23.7% 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설립된 셀리드는 자가세포를 이용한 항암면역치료백신 원천 기술인 BVAC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B세포 및 단구를 항원제시세포로 사용하는 면역치료백신을 개발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환자의 혈액에서 분리한 자가면역 세포를 이용하여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며, 1회 제작으로 5회 이상 투여가 가능한 1일 생산 공정을 개발해 획기적 경제성을 확보한 혁신적 치료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BVAC은 암세포를 살상할 수 있는 세포독성T세포, 자연살해세포, 자연살해T세포의 활성을 동시에 유도해 복합적 항암면역치료가 가능하므로 전이암 및 말기암에도 약효가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최근 셀리드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연구진은 말기암 및 전이암 환자의 암조직에서는 자연살해세포의 기능이 저하됐다. 여기에 항암면역치료백신인 BVAC-C를 암세포를 가진 쥐에 투여했을 때, 인터루킨21의 분비가 유도돼 기능이 저하돼 있던 자연살해세포의 기능이 회복돼 암세포를 공격해 제거해 나감을 확인한 바 있다.
 
셀리드 관계자는 “셀리드는 현재 자궁경부암, 두경부암 치료용 면역 백신인 BVAC-C 제품의 임상 1상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내년 임상2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두번째 파이프라인인 위암, 난소암, 췌장암 치료용 면역 치료백신인 BVAC-B 임상 1상을 3사분기부터 진입할 계획"이라며 "BVAC-C 임상1상 경험을 바탕으로 BVAC-B 임상1상의 성공률을 높일 것이다. 고통받고 있는 말기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셀리드는 지난 2016년 임상시험용 의약품 위탁생산을 위해 녹십자셀과 생산계약을 체결했다. 임상 완료 후 자체 GMP 시설을 확보하여 안정적으로 생산 및 공급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2018년 중 코스닥 상장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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