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차이나하오란(900090)중국 정부의 제지산업 관련 환경보호정책 강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31일 밝혔다.
중국 제지산업은 경제의 중요한 기간산업이지만 높은 에너지 소비와 오염물 배출 요소를 많이 포함하고 있어 정부 당국의 엄격한 관리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오염물 배출량 허가제도’가 시행되면서 자체 오?폐수 처리장 시설 보유 여부와 제지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기 배출량에 대한 관리 감독이 강화됐다. 정부는 고강도의 환경 및 시설 평가를 통해 제지원료 수입 제한과 환경보호세 부가 등을 점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차이나하오란은 이미 장인시와 상치우시에 운영 중인 공장 모두 오·폐수 처리 시설과 자가발전 전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정부에서 발급하는 오폐수 처리 허가증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최근 정부에서 주관한 환경보호 감사 평가도 무사히 통과했다.
환경 정화 시설을 보유하지 않았거나 자가발전 공장 규제를 통화하지 못한 제지 기업은 제재와 이에 따른 도태가 예상되는 만큼 시설을 갖추고 환경평가를 통과한 기업의 수혜가 점쳐지고 있다.
차이나하오란 관계자는 “회사는 선제적 시설 투자를 통해 정부에서 요구하는 시설 기준과 환경 평가를 모두 통과한 상태"라며 "환경보호정책에 대한 요구가 높아질수록 상대적 경쟁력은 더 높아지는 구도다”라고 말했다.
중국 업계에서도 동일한 내용의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중국 방정증권 및 광파증권의 제지산업 분석에 따르면 중국의 환경보호 정책 강화로 환경 정화 시설이 없는 중소형 제지기업의 도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환경 정화 시설을 보유하고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중대형 제지기업에게는 지속적 상승세로 이어지는 호재다.
지난해에만 중국 각지 위치한 낙후된 기업에 대한 정리로 480여 개의 제지 및 포장기업 도태됐다. 올해도 중국 환경보호부가 북경, 천진, 하북, 산서, 산동, 하남 등 성을 중점으로 환경평가를 시행한 상태로 결과에 따라 평가에서 통과한 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 이밖에 중국 내 제지 판매가 상승과 1인당 제지 소비량 상승도 중국 제지 기업의 상승세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회사는 지난 28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218억8000만원, 영업이익 139억2000만원, 당기순이익 102억4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16.22%, 영업이익 75.98%, 당기순이익은 129.53% 증가한 수치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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