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현의 주식투자 키메이커)IT쏠림 해소와 주도주 교체
소재·산업재 비중 확대…인버스트ETF 매수 추천
2017-07-03 08:00:00 2017-07-03 08:00:00
지난주 코스피는 2400을 돌파하는 모습이 나오기는 했으나 미국 나스닥의 하락 영향을 받으면서 안착은 못했고, 그동안 시장의 중심이었던 IT주들의 시장대비 약세가 두드러지는 양상을 나타냈다. 가장 강세를 강하게 나타낸 업종은 철강과 금융이었다. 철강업종의 경우 실적대비 저평가 모멘텀이 지속되던 가운데 달러의 약세로 인한 원자재 상승이 주요 요인이었다. 철광석 가격 상승과 더불어 중국 철강의 수출규모 축소 역시 향후 실적개선으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세가 확대된 것이다.
 
그리고 금융업종의 경우 ECB의 양적완화 축소전망이 서서히 나타남에 따라 금리상승 기대감으로 연결되었으나 실제 국내 기준금리 인상은 빨라야 내년에나 가능하다는 점에서 새로운 이슈는 아니었다. 결과적으로 IT를 제외한 그외의 업종들의 경우 그동안 모멘텀이 없던 부분에서 유가를 중심으로 한 원자재시장의 반등이 실적기대로 연결됐다는 것이다.
 
반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IT업종들에 대한 차익실현 물량이 외국인과 기관이 거의 2주 가까이 출회됨에도 불구하고 투자심리가 강하다는 부분이 잘 버티고 있다고 판단된다. 아쉽게도 이런 부분이 개인투자자들의 심리효과이다. 지난 몇 년간 차화정 그리고 제약·바이오라는 과열의 양상과 현 수준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주의를 해야할 것이다.
 
과거 차화정 장세 당시 실적의 급증세가 아주 큰 폭으로 나타냈으나 이후 실적이 피크아웃되면서 상당히 오랜 기간 주가의 하락과 조정이 이어졌었다. 이런 점에서 현재의 IT 실적이 2분기까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나 앞서 언급한대로 2분기 피크아웃을 염두 해야 한다. 실제 지난주 발표한 미국 기업 마이크론의 실적결과는 예상치를 하회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의 실적개선이 두드러졌던 요인은 4차산업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경기개선, 도시바의 매각에 따른 수급 우려였으나 이 부분이 기대치만큼 충족됐거나 해소돼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증시에서 대부분의 업종과 종목은 저평가→적정주가→고평가→적정주가의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대안주가 없을 경우는 지속적으로 고평가를 확대하는 경향이 높다. 하지만 대안주가 될 수 있는 원자재 시장의 강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IT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야할 뿐만 아니라 과감하게 비중을 축소해 향후 최소 3개월 이후에나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1주일간 상승 상위업종. 사진/KB증권
 
그 외 낙폭과대 기술적 반등 성격이 강했던 제약·바이오 역시 주의해야 할 것이다. 이들의 경우는 밸류와 업황, 실적이 돌아가지 못한 상황에서 성장주로 재차 모멘텀을 형성한 경우였으나 실적의 개선세가 IT만큼 받쳐주지 못한 상황에서의 부각된 부분이었으므로 오히려 하락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IT와 제약이라는 성장주 축은 배제하고 시장에서 원자재의 상승과 더불어 신흥국중심의 경기개선이라는 모멘텀에 가장 수혜가 되는 소재와 산업재가 향후 하반기 중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비중의 확대를 크게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코스피 지수의 경우 6개월 연속 양봉을 나타내었는데 앞서도 6~7개월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2430이라는 지수를 중심으로 가야하는 것이다. 다만 하락을 강하게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는 업종이 앞서의 기존 주도주가 될 것이고 하락이 제한되거나 시장대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것이 새로운 주도주가 될 것이라는 부분에서 목표지수가 다가올때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기 위해서는 2가지의 전략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바로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하는 것이다. 인버스ETF의 경우 지수 하락시 이익이 나는 반면 상승시 손실이 나는 상품이다. 그러므로 지수가 목표구간에 올때 인버스ETF를 매수하고 하반기 중심이 될 수 있는 주도주들에 대한 비중을 확대한다면 시장보다 높은 수익률과 안정성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7월 시장의 경우 어닝시즌에 진입을 한다는 점에서 경계감이 형성 될 수있으며 2분기 실적의 대한 결과가 나오는 8월 중순 이후에 재차 밸류에 대한 평가가 다시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므로 지수 상승에 대한 기대치는 낮추고 업종과 종목별로 주도주 교체시기에 맞춰 위에 언급한대로 전략을 가져가면 될 것이다.
 
강재현 토마토 투자자문 운용역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