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 "오후 들면서 더이상 매매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지수하락이 과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29일 코스피지수가 장중 한때 1600선을 하회하자, 증권사 객장이 일순간 술렁였다.
당황하는 분위기가 객장을 압도했다.
'이렇게까지 빠질 줄이야~'하던 탄식은 이내 '지수 하락이 지나치다'는 하소연으로 이어졌다.
◇ 코스피 1550선까지의 조정은 준비해야
코스피지수가 적어도 경기선(120일선, 코스피 1630선)은 지켜낼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던 만큼 이날 객장 분위기는 한마디로 '어리둥절' 그 자체였다.
지지선을 또다시 조정해야 한단 말인가.
일단 객장에선 추가하락이 좀더 나올수 있는 만큼 코스피 1550선까지의 조정을 열어두고 대응한다면 다음주 중반부터는 매수기회가 오지 않겠느냐는 판단이다.
다만 지수하락이 어느정도 멈출 뿐 금리인상 등 각국의 긴축정책 상황들이 확실해 질때까지는 횡보세를 보일 것이라는데 이견은 없어 보인다.
좀더 보수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객장의 한 전문가는 "투매가 아직도 모두 나온 것 같지 않아 주식 매수를 하지않았다"며 코스닥 쪽 종목들이 좀더 조정을 받아야 증시 반등이 본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 시장을 보는 바로미터는 "삼성전자, 은행, 무선인터넷"
그러면 시장의 기준이 되는 종목은 무엇일까?
손 차장은 "은행주는 유동성축소에 있어 가장 민감한 종목이자 뉴욕발 악재에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다"며 은행주가 본격적으로 반등하는 때 지수 바닥도 확인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테마장세의 시작을 알렸던 것이 무선인터넷으로 가장 먼저 조정을 받았던 테마이기도 하다. 이들이 조정을 멈춘다면 지수 바닥 역시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그중에서도 가장 강했던
다날(064260)과
SK컴즈(066270)의 주가흐름을 지켜봐야 한다고 손 차장은 설명했다.
정세호 한국투자증권 대리는 "삼성전자 주가가 80만원을 하회한 이후 지수는 반등세도 약해졌고 추가 하락폭도 커졌던 만큼 삼성전자의 80만원 회복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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