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에 400억루피(7000억원)를 투자해 휴대전화·냉장고 등 현지 생산 규모를 2배로 늘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현재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 노이다 지역 12만㎡ 부지에 운영 중인 공장을 24만㎡로 확장한다. 오는 7일 착공식을 열며 공사기간은 2년을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현지 주 정부와 공장 증설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당시 발표한 투자규모는 197억루피(3400억원)이었지만 이후 세부계획을 짜고 주 정부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투자규모가 2배로 늘었다.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뉴시스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삼성전자의 냉장고와 스마트폰 생산능력이 각각 2배로 늘어난다. 노이다 공장은 현재 월 500만대 수준인 휴대전화 생산을 1000만대로, 냉장고 생산량은 월 10만대에서 20만대로 늘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늘어나는 인도와 서남아지역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이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주로 인도 내수시장에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인도에 노이다와 남부 타밀나두 주 첸나이 인근 등 2곳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1997년 설립한 노이다 공장에서는 휴대전화와 냉장고, LED TV를, 2007년 설립한 첸나이 공장에서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LED TV 등을 생산하고 있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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