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펜타스톰', 모바일 e스포츠 저변 확대 초석 마련
27일 인비테셔널 리그 개최…하반기 정규리그 진행
2017-05-28 16:48:37 2017-08-16 09:27:12
[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넷마블게임즈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모바일 e스포츠 대회 '펜타스톰 인비테이셔널'에서 전현진 프로게이머 매치와 한국과 대만의 국가 대항전 등이 성공적으로 펼치며 모바일 e스포츠 리그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
 
2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 상암동 서울 OGN 스타디움에서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모바일 진지점령전(MOBA) '펜타스톰 for kakao(이하 펜타스톰)'의 인비테이셔널이 개최됐다.
 
이날 인비테이셔널에서는 전현직 프로게이머가 참여한 이벤트 매치와 한국과 대만의 첫 국가 대항전이 시범 운영 됐다.
 
넷마블 '펜타스톰 for kakao'. 사진/넷마블
 
1부인 이벤트 매치에서는 송병구, 이제동, 이윤열, 김정우, 강민 등 1대 1 대결 게임인 '스타크래프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펜타레전드'팀과 현직 MOBA장르 프로팀 'MVP'의 이준영, 하태은, 사공재영, 조한울, 김효종 선수가 맞붙었다.
 
관람객들의 환호와 함께 시작한 1부 경기는 MOBA장르의 현역 선수로 활약 중인 MVP 선수들의압승 이었다. '펜타레전드'팀에 비해 5대 5로 진행하는 팀 단위 게임에 익숙한 프로답게 압도적인 기량을 아낌 없이 보여줬다. 1세트에서는 '펜타레전드'팀이 이렇다 할 전략과 전술을 보이기도 전에 승부가 갈렸다.
 
MVP 선수들은 바텀라인에서 수월하게 킬을 따내며, 이어지는 드래곤 사냥,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경기 스코어를 17대 0까지 끌고 갔다. 펜타레전드팀은 겨우 1킬을 따내는데 그쳤으며, 탑라인에서 방어탑을 제거하는데 성공한 MVP팀은 기세를 그대로 몰아 본진까지 파괴하며 1세트를 챙겼다. 최종 스코어는 25대 1로 MVP팀이 압승했다.
 
두번째 경기인 한국과 대만의 국가대항전에서는 대만의 세미프로 리그인 '전설대결'의 우승팀인 '파이브 갓 마우스'팀과 국내에서 상위 랭커 기준으로 선발된 '슈퍼 한국 네임드'가 5전 3선승제로 1000만원의 상금을 놓고 대결을 펼쳤다.
 
슈퍼 한국 네임드 팀은 공식 카페를 통해 신청한 각 팀원의 랭킹전 티어 등급의 합산을 통해 가장 높은 순으로 선발된 팀이다. 자국리그 대회에서 기량을 닦아온 대만 대표 팀이 노련함을 앞세워 경기에서 승리했다.
 
대만의 파이브 갓 마우스팀은 경기 후 "우승을 위해 한 달간 꾸준히 연습했다. 그 결과가 좋아서 기쁘고 승리해서 뿌듯하다"며 "한국 대표팀은 팀의 능력은 우수하고, 전략적인 부분은 우리가 우수하다고 생각한다. 상금 사용처는 아직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성공리에 마친 이번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시작으로 토너먼트 대회, 리그 선발전, 정규리그 등을 포함한 펜타스톰의 모바일 e스포츠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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