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대비 높은 수익 추구"…'액티브 ETF' 6월말 최초 상장
삼성·KB·미래·한투운용서 1조4000억원 규모로 준비 중
2017-05-12 15:49:12 2017-05-12 15:49:46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기존 상장지수펀드(ETF)와 달리 지수대비 초과수익이 가능한 액티브 상장지수펀드(Active ETF)가 이르면 6월말 상장된다.
 
12일 한국거래소는 액티브 ETF 도입을 위한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 및 거래소 상장규정 등이 개정 완료됨에 따라 올해 상반기 중 액티브 ETF를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삼성, KB, 미래, 한투 등 4개 운용사에서 약 1조4000억원 규모로 액티브 ETF 상장을 준비 중이며 이달 액티브 ETF 상장심사 신청을 접수하면 내달말 상장될 예정이다. 거래소는 납부자산구성내역(PDF)이 기존 ETF와 동일하게 매일 공시되는 만큼 주식형에 비해 무임승차나 선행매매 이슈가 적은 채권형을 우선 도입키로 했다. 
 
거래소는 장외에서 액티브 펀드가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자 이를 장내화하여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일부 선진국 ETF시장에서는 액티브 ETF가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작년말 기준 전 세계에서 운용되는 액티브 ETF 자산총액은 514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액티브 ETF는 기존의 패시브와 달리, 지수대비 초과수익 실현이 가능하다. 패시브 ETF는 지수의 성과를 그대로 추종하지만, 액티브 ETF는 종목과 매매 시점 등을 운용자의 재량으로 결정해 운용한다. 즉 액티브 ETF는 저비용과 접근성 등 ETF 장점과 시장수익률 초과 달성이라는 액티브펀드의 장점이 결합된 상품이다. 
 
액티브 ETF는 벤치마크 대상인 '비교지수'를 설정하고 비교지수 대비 초과수익 달성을 목표로 운용된다. 다만, 재량적 운용으로 발생 가능한 리스크 예방을 위해 분산투자 규제를 일반공모펀드 수준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채권형 액티브 ETF의 경우 공모펀드 대비 저렴한 보수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유통시장을 통할 경우 10만원 이상이면 쉽게 매매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시장가격 또는 기준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다. 채권 ETF는 일정하게 듀레이션을 유지할 수 있고, 동일 만기구조의 채권유형에 비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액티브 ETF가 상장되면 투자자의 선택 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한국 ETF 시장의 글로벌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패시브 ETF와 액티브 ETF의 차이점. 자료/한국거래소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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