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DDR3 가격상승..국내업체 실적 향상 기대
DDR2 중심의 대만 업계는 고전 예상
2010-01-25 12:54:57 2010-01-25 12:54:57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연초부터 DDR3 D램의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짐에 따라 DDR3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국내 메모리업계의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
 
 
이에 비해 아직 DDR2를 중심으로 하는 대만 반도체 업체들은 다시 한번 가격 하락을 고민하게 될 전망이다.
 
 
반도체 거래중개 사이트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월 상반기 DDR3 1Gb 고정거래가격은 2.38달러로 보름전의 2.25달러에 비해 5.8% 올랐다.
 
 
2개월째 고정거래가 2.38달러를 유지하고 있는 DDR2 1Gb 제품을 따라잡은 것이다.
 
 
현물거래 가격에서는 이미 DDR3가 DDR2를 큰 격차로 앞서고 있다.
 
 
 
지난 주말 현재 DDR3 1Gb는 3.02달러로, 이달 초에 비해 8% 가까이 올랐다.
 
 
반면 DDR2 1Gb는 2.33달러로 보름여 만에 9% 이상 떨어졌다.
 
 
고정거래 가격이 2~3개월 격차를 두고 현물거래 가격을 따라간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정거래 시장에서도 DDR3의 가격 역전은 머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DDR3 중심으로 급격하게 재편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PC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가운데, 인텔은 DDR3를 지원하는 칩셋의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한국과 대만 메모리 업체들의 희비는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하이닉스(000660)는 이미 전체 D램에서 DDR3 제품의 비율을 50% 이상으로 가져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하지만 DDR3 전환이 상대적으로 늦은 대만 메모리 업계는 제품 가격하락에 대해 적지 않은 우려를 하고 있다.
 
 
대만 현지언론에 따르면 최대 D램업체인 난야 테크놀로지는 DDR2 고정거래가격이 2월쯤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대비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난야는 지난해 4분기에 66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11개 분기만에 처음 흑자를 올렸으나 이번 1분기에는 또다시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DDR3의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고 있고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이어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원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만의 대표적인 메모리 판매업체인 킹스턴이 하이닉스에 1억달러의 선수금을 주고 미리 물량확보에 나섰다"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계속적인 메모리 공급부족에 따른 안정적인 실적흐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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