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 기자]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승복하며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와 함께 당부의 말을 건넸다.
유 후보는 9일 자정에 가까운 시간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중앙당사 개표상황실을 방문해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저에게는 힘들고 때로는 외로운 선거였다. 그러나 저를 지켜주신 국민들 덕분에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올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개혁보수의 길에 공감해주신 국민들 덕분에 바른정당으로서는, 저로서는 새 희망의 씨앗을 찾았다"고 전했다.
유 후보는 그러면서 "문재인 후보와 전화로 얘기를 나누고 축하드렸다. 안보도 경제도 공동체도 너무나 어려운 이 시기에 국민의 행복과 국가의 명운이 걸린 대통령의 무거운 책임을 다해주실 것을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국민들의 묵소리도 겸허히 경청하는 대통령이 되어주실 것을 당부드렸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는 "우리가 왜 정치를 하는지 정치의 본질을 늘 마음 깊이 새기겠다. 많은 분들의 따뜻한 말씀과 손길 잊지 않고 더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 국민 여러분 정말 고맙다. 여러분들 덕분에 정말 행복했다"며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유 후보는 전국 개표율이 41.8%를 보이고 있는 10일 오전 0시16분 기준 6.5%의 득표율로 전체 4위를 달리고 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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