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수출회복·글로벌 경기개선에 2200선 안착 시도
4월 수출 전년비 24.2% 증가…FOMC 향후 증시에 중요 변수
2017-05-01 13:18:45 2017-05-01 13:19:26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이번주 코스피는 수출경기 회복과 글로벌 경기 개선 기대감에 2200선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1일 증권업계는 이번주 코스피가 2130~2240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주는 주식시장이 2영업일만 개장하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된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4월 통관 기준 잠정 수출액이 510억달러(약 58조17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4.2% 올랐다고 밝혔다. 수출액 기준으로는 2014년 10월 516억달러 이후 역대 2번째로 좋은 실적이다.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간 것은 2011년 9월 이후 5년 7개월 만이다.
 
한국의 수출경기 개선은 미국 등 일부 선진국에 국한됐던 경기 모멘텀이 글로벌 전체로 확산되고 있음을 암시한다는 평가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의 수출성과는 글로벌 수요 회복에 따른 물량 개선효과 때문"이라며 "수출 회복은 국내기업 실적 개선을 거쳐 증시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피지수 사상최고치인 2200선에서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상승 쪽으로 무게가 실린다. 김용구 연구원은 "단기 급등에 따른 시장의 피로와 추가 상승에 대한 경계감이 차익매물로 파급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한국 수출경기 회복과 내수경기 저점통과 기대, 1분기 실적 등 올해 기업실적 퀀텀점프에 대한 긍정론, 10일 출범될 신정부에 대한 기대, 선진국에서 신흥국으로의 자금 이동 가능성 등이 중장기적으로 상승 요인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 등 꼬리위험이 완화하면서 외국인이 디스카운트 해소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의 자사주 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 방침도 주식시장에 긍정 요소"라면서 "외국인이 대형주 위주로 매수하고 있지만, 지수 상승을 통해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중소형주 동반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 선행지수인 미국 ISM제조업지표도 주목된다. 김병연 연구원은 "1일(현지시간) 발표되는 4월 ISM제조업지표는 블룸버그 컨센서스 상 3월 57.2에서 56.5로 소폭 하락이 예상된다"면서도 "설비투자에 선행하는 미국 비국방자본재나 내구재 주문이 증가하면서 소비와 건설지출 데이터 방향성은 경기개선을 암시하고 있어 하반기 경기개선을 염두에 두는 게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2~3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는 향후 증시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최근 언급된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 시작 등 통화정책 정상화 논의가 진행될 전망인 가운데 그 속도가 빠르게 진행될 경우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두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들어 소비심리지수와 ISM지수 등 미국의 경기 선행지표 둔화가 나타나는 반면 2%를 넘은 소비자물가를 감안하면 연준 내부적으로 정책을 둘러싼 이견이 상당할 것"이라면서 "5월 FOMC성명서의 세부변화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주 코스피는 수출경기 회복과 글로벌 경기 개선 기대감에 2200선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는 모습. 사진/뉴시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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