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NX10', 선발 하이브리드 디카와 비교해보니
2010-01-21 09:23:47 2010-01-21 09:40:27
[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삼성이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도 최강자로 떠오를 수 있을까?
 
삼성디지털이미징은 최근 하이브리드 디지털카메라인 'NX10'을 선보이며 선발업체들과의 본격적인 경쟁에 나섰다.
 
NX1은 DSLR과 컴팩트 카메라의 중간급으로 DSLR의 고성능 기능을 탑재하고 렌즈 교체가 가능한 반면, 컴팩트 카메라처럼 사용하기 편리하게 제작되었다.
 
삼성전자 최지성 대표이사는 지난해 말 취임사를 통해 프린터, 카메라, 시스템LSI등 6개 부문에서 세계 선두 달성을 선언한 바 있다.
 
그동안 삼성디지털이미징은 컴팩트 디카 시장에서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고급형 시장에서는 뚜렷한 실적을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오는 4월부터 삼성전자가 디지털이미징을 흡수, 합병함에 따라 디카 분야에서의 공격적인 투자가 예상된다.
 
삼성은 전국적인 유통망을 활용해 'NX10'을 소비자에게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삼성 'NX10'이 시장의 흐름을 주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상필 DCM(카메라 장비전문 잡지) 편집장은 "'NX10'이 2009년 3월에 처음 선보인 후 10개월만에 시제품이 나왔다"며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수준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또 "2009년 8월 출시한 올림푸스 PEN 시리즈와 2009년 12월 출시한 파나소닉 루믹스 GF1이 이미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며 시점이 너무 늦춰졌다고 지적했다.
  
한편 깔끔하고 화사한 디자인으로 입소문을 탄 올림푸스 PEN 시리즈는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국내에서만 13000대가 팔렸고, 전세계 30개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 파나소닉 루믹스 GF1도 지난해 12월 500대 한정 예약판매로 들여와 판매 한시간도 되지 않아 매진되었다.
 
세 제품의 가격대는 본체와 기본렌즈 세트 기준, 삼성은 89만 9000원, 올림푸스가 99만 5000원, 파나소닉이 119만 8000원으로 각각 10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 삼성의 'NX10'은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은 높지만 다른 측면의 이미지 문제도 지적됐다.
 
남대문에서 디카 매장을 운영 중인 배정용 억불카메라 영업부장은 "삼성 카메라의 기존 이미지가 가전제품에 머무르고 있다"며 "이미지 업그레이드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그는 "삼성이 기존 DSLR 모델로 선보였던 'GX10'과 'GX20'은 단종시킨 후 선보인 하이브리드 디카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며 "앞으로의 행보는 지켜볼 일"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문경미 기자 iris0602@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