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본인가 획득…상반기에 영업 개시
임종룡 "차별화된 IT 플랫폼 기반해 혁신 일으켜 달라"
2017-04-05 14:45:34 2017-04-05 14:45:34
[뉴스토마토 윤석진 기자] 2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도 금융당국의 본인가 승인을 받았다.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에 이어 카카오뱅크도 이르면 상반기 안에 본격 영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5일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의 본인가 신청 후 3개월간 영업시설·전산시설 등 인가요건 충족 여부를 심사한 끝에 은행업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이후 1년 반 동안 진행된 인가 절차가 모두 일단락됐다.
 
인가심사는 자본금요건, 자금조달방안 적정성, 주주구성 계획, 사업계획 임직원 요건, 인력·영업시설·전산체계 요건 등 6가지로 진행됐다.
 
본인가 승인 결정에 따라 카카오뱅크는 실거래 테스트와 각종 지급결제망 연계 등을 거쳐 빠르면 상반기 내 본격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케이뱅크에 이어 국내 2호 인터넷은행이 문을 여는 것이다.
 
은행 법령상 본인가 이후 원칙적으로 6개월 이내에 영업을 개시해야 한다.
 
카카오뱅크는 빅데이터 기반의 중금리 개인 신용대출, 간편심사 소액대출, 체크카드, 소상공인소액대출, 간편송금, 간편해외송금 등을 핵심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하반기쯤 인터넷은행 간 또는 인터넷은행과 시중은행 간에 치열한 경쟁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새롭고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과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철저한 준비와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카카오뱅크는 차별화된 IT 플랫폼 등에 기반해 과거에 없었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차질없이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택시 앱·온라인 상거래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한 중금리 대출, 간편 해외송금·지급결제 등의 신규 서비스를 통해 우리 금융산업 내 혁신을 가속화해 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위는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의 경영이 조기에 안정될 수 있도록 금융위·금감원 합동으로 '인터넷전문은행 현장지원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각종 전산점검 등 운영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장에서 은행 영업개시 관련 애로요인을 즉시 해소하고, 전산보안과 소비자보호 등에 대한 컨설팅을 바로바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에 대한 예비인가 심사 결과 선정된 윤호영 카카오 부사장(오른쪽)과 이용우 한국투자금융지주 전무가 지난 2015년 11월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사업계획을 발표하기 위해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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