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예상된 미 기준금리 인상에 글로벌 달러 약세…1132.0원(11.6원↓)
2017-03-16 16:05:53 2017-03-16 16:05:53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원·달러 환율이 급락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6원 내린 113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전 거래일보다 11.6원 내린 113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15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의 0.50~0.75%에서 0.75~1.00%로 25bp(1bp=0.01%포인트) 인상했다.
 
지난달 말부터 재닛 옐런 연준 의장 등 연준 고위 관계자들이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조만간', '3월'로 특정하면서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는 시장에 선반영됐고,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가 나오면서 시장에는 안도 분위기가 형성됐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6원 내린 113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자료/키움증권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은 통상 원·달러 환율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지만, 연준이 미국 경제 회복에 자신감을 보임에 따라 국내외 증시가 동반 상승하면서 원화강세가 나타났다.
 
FOMC 회의 후 옐런 의장이 향후 기준금리 인상 속도에 대해 '점진적일 것'이라고 표현한 점도 기준금리 인상 가속화 우려를 덜어줬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129원대까지 레벨을 낮췄으나 개장 직전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이 "지나치게 변동성이 확대되면 여러 조치들을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한 점이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을 키우며 하단을 지지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2716억 순매수에 나선 점도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이끌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FOMC에서 약간은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으로 나온 부분 때문에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되면서 원·달러 환율도 일시조정을 받았다"며 "다만 강달러 요인이 될 수 있는 트럼프 정부의 예산안 발표가 예정돼 있어 1130원대 하단이 지지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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