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암참 회장 만나 "미 정부에 한국 입장 전달해달라"
2017-03-08 17:20:49 2017-03-08 17:20:49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제임스 김 주한미상공회의소(AMCHAM) 회장과 만나 한미 양국의 우호적 경제·통상 관계 지속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유 부총리는 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임스 김 암참 회장과의 면담에서 "지난 5년간 양국 간 교역, 서비스, 투자규모가 크게 확대되며 경제협력의 폭과 깊이가 확대됐다"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가 그간 양국의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훌륭히 기여하며 한미 동맹과 함께 양국 관계의 양대 축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한미 FTA의 성과를 평가했다.
 
유 부총리는 "앞으로도 한미 FTA의 성과가 양국 기업과 국민에게 지속, 확산되고 기업들이 안정감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한미 FTA의 이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에 "한미 FTA가 한미 양국 모두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다"고 동의하며 "양국이 윈-윈의 파트너십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기업들도 이런 점을 적극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특히 최근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양국 간 불거지고 있는 무역불균형, 환율문제를 언급하며 "한국에 대한 무역적자 증가에 따른 미국 내 일부 우려를 잘 이해하고 있고, 향후 미국산 셰일가스 수입 등을 통해 균형 있는 교역 구조를 형성하고 우리 기업의 미국 내 인프라 투자 등도 적극 지원함으로써 미 신정부의 정책방향에 부합하는 분야로 양국의 경제협력을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환율문제에 대해서는 '시장 자율결정, 급변동시 예외적 완화'라는 외환정책 원칙을 밝히고, "한국 정부의 입장이 미 신정부와 의호, 민간부문에 잘 전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에 공감을 표하며 "암참도 한국과 미 신정부가 조속히 우호적 경제·통상관계를 정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계기를 통해 미 정부와 의회 등에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면담에 대해 "이번 면담은 한미 FTA의 호혜적 성과와 양국 간 경제협력의 발전방향에 대해 한국 정부와 암참이 상호인식을 같이 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임스 김 미국상공회의소(AMCHAM)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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