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최종구 신임 수출입은행장은 7일 "플랜트와 해외건설 등 주력산업이 겪고 있는 수주절벽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 수단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최종구 신임 행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수은 본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플랜트, 해외건설 등 주력산업이 겪고 있는 수주절벽을 극복하기 위해 P/F·S/F, 복합금융, 개발금융 등 수은만의 다양한 금융지원 수단을 적극 활용해 우리 기업의 수주경쟁력을 높여 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사업 규모가 커지고 복잡다단해 짐에 따라, 고객들의 요구 조건과 시기도 매우 다양해지고 있어, 사업 발굴 단계부터 고객 기업들과 금융지원방안 등에 대해 충분히 협의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 신임 행장은 "민간금융기관들이 조선, 해운산업 등에 대한 지원을 축소하고 있어 회생이 가능한 기업들도 위험에 처할 수 있는 만큼, 정책금융기관인 수은이 옥석을 가려 우량 기업들이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종구 신임 행장은 신성장 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과 초연결 시대라는 최근 흐름에 맞춰, 신성장산업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의 경쟁력이 취약한 분야에서는 인수·합병, 수직통합, 이종 산업과의 결합 등이 가능하도록 다각적인 금융 솔루션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외진출과 관련해서는 "아프리카, 이란 등의 신시장 개척을 지속 추진하고, 민간금융기관이 동반 진출할 수 있도록 금융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민간금융기관 등 전략적 파트너들과 프로젝트 경험 및 역량을 공유하여 우리 기업들이 원하는 경쟁력 있는 금융패키지를 적기에 공급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최 신임 행장은 내부 과제로 고객별 눈높이에 맞는 신뢰경영, 내부 역량과 생산성 극대화, 조직간 시너지 효과 창출 등도 언급했다.
최 행장은 행시 25회 출신으로 재무부를 거쳐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 국제금융심의관 등을 지낸 인물로 이후 금감원 수석부원장을 역임하고 지난 2016년 1월 SGI서울보증 사장에 올랐다.
7일 오전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 19대 한국수출입은행장 취임식에서 최종구 신임 수출입은행장이 취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수은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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