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받은 이재명…지지율 15% 넘어설까
3월 첫째주 민주당 후보적합도 13.4%…"추가 동력 확보로 결선 간다"
2017-03-05 18:06:02 2017-03-05 18:06:02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지율 15%'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지지율 반등에 성공한 이 시장은 탄핵인용 이슈와 경선후보 토론회에서 추가 상승의 동력을 확보, 결선투표까지 치고 간다는 전략이다.
 
지난 3일 리서치뷰가 발표한 '3월 1주차 대선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시장은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 13.7%를 얻어 전주보다 0.3%포인트 올랐다. 반면 안희정 충남지사는 20.2%에서 19.4%로 내려앉아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같은 기간 발표된 리얼미터, 한국갤럽 등의 여론조사를 봐도 판세는 비슷하다. 구체적인 수치에서는 차이가 있지만 이 시장이 5%대까지 떨어진 지지율을 끌어올려 10%대에 안착, 반등의 모멘텀을 만든 데 반해 안 지사는 '선한 의지' 발언 후 지지율이 15%대 이하까지 떨어진 모양새다.
 
최근 여론 분위기에 이 시장 캠프는 고무된 모양새다. 이 시장 측 관계자는 "지지율이 한자릿수 바닥까지 떨어졌을 때도 조급해져서 아무나 하고 타협하지 않았다"며 "정책과 인물을 꾸준히 알리며 지지자들의 성원만으로 반등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 측은 추가 반등의 동력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우선 지난 3일 열린 민주당 첫 경선후보 토론에서 이 시장의 호감도를 많이 높였다고 분석했다. 이 시장 캠프는 "이 시장은 토론에서 정책의제를 많이 이야기하면서 안정감 있는 후보, 준비된 후보라는 점을 잘 보여준 것 같다"고 말하며 앞으로 9번의 토론에서도 정책 알리기에 집중하기로 했다.
 
최근 호남의 여론 분위기도 주목된다. 이 시장 캠프는 그간 "경선 첫 지역인 호남에서의 결과가 전체 판도에서 큰 영향을 끼치고, 호남의 결과가 곧 전체 결과일 것"이라며 "후보와 캠프는 물론 부인 김혜경씨까지 공들이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마침 이 시장이 2월27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선 직후 발표된 한국갤럽의 조사를 보면 호남에서 이 시장의 지지율은 15%로, 안 지사(8%)를 두배 가까이 앞질렀다.
 
이재명 시장 측은 앞으로 이틀 남은 선거인단 모집 일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 여부가 결정된 이후에는 '단순한 정권교체를 넘어 진정한 세상교체'라는 비전을 알리며 막판 지지율을 끌어올린다는 계산이다.
 
이 시장 측 관계자는 "촛불광장에 나가 보면 단순한 정권교체를 바라는 게 아니라 자신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나라, 세상이 옳게 바뀌기를 열망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박근혜 국정농단 사태를 통해 정치에 각성한 분들을 최대한 선거인단으로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4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서울 광화문 촛불집회 현장을 찾아 시민들에 인사하고 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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