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 트럼프 정부의 스티븐 므누친 재무장관과 전화통화에서 대북 금융제재에 대한 양국 간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유 부총리가 2일 오전 9시 이뤄진 므누친 장관과의 통화에서 장관 취임을 축하한 뒤, 양국 재무당국이 지속해 온 긴밀한 협의 및 정책공조를 한층 강화하기를 희망한다며 한국 정부의 적극적 소통의지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므누친 장관은 이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오는 17일부터 독일에서 개최되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 직접 만나 양국 간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므누친 장관은 특히 양자는 물론 역내, 글로벌 등 다양한 기제를 통한 양국 경제·금융 등 여러 분야의 협력에 있어 한국 정부와 한층 긴밀하게 협의해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양국 장관은 또 최근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 시험에 대해 큰 우려를 표하며, 국제연합(UN)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및 한국과 미국의 독자제재를 보다 철저히 이행하는 등 대북 금융제재 공조체제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기재부는 "이번 통화를 통해 양측 재무장관들은 양국의 전통적인 굳건한 동맹관계에 기반한 긴밀한 경제·금융협력 관계를 다시 한번 재확인했으며, 3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의 만남을 통해 한층 심도있는 대화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월 2일 광화문 서울청사에서 스티븐 므누친 미국 재무장관과 '한-미 양국간 경제·금융협력 강화방안'과 관련해 유선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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