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부럼', 해외견과류 인기
2017-02-07 16:57:22 2017-02-07 16:57:22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정월대보름 부럼으로 땅콩과 호두 등 토종 견과류의 인기는 줄어들고 아몬드와 피스타치오 등 수입 견과류의 수요가 늘고 있다. 
 
7일 롯데마트는 지난 5년간 정월대보름 직전 일주일 동안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통적인 부럼인 땅콩과 호두의 매출 구성비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땅콩은 2011년에는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전체 부럼 매출의 47%를 차지했으나 지난해에는 27%로 비중이 20%포인트 축소됐다. 같은 기간 호두의 매출 비중도 31%에서 29%로 감소했다. 
 
반면 아몬드의 매출비중은 13%에서 19%로 증가했으며 피스타치오의 비중도 0.3%에서 6%로 확대됐다. 다양한 견과류를 함께 섭취할 수 있는 믹스넛과 하루견과 등의 매출 비중도 5년 사이 각각 4.2%포인트, 4.7%포인트 증가했다. 
 
이러한 견과류의 매출 구성비 변화는 우선, 최근 소비자들도 과거와는 달리 수입 먹거리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지며 정월대보름에 전통 부럼 상품인 땅콩, 호두 외에도 피스타치오, 아몬드와 같은 수입 견과류를 찾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인가구와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면서 명절을 간편하게 보내고자 하는 트렌드는 믹스넛이나 하루견과의 매출 구성비를 높였다. 
 
한편 롯데마트는 오는 15일까지 전 점에서 '정월대보름 기획전'을 진행한다. 알콩 찰오곡밥(600g)을 4800원에, 찹쌀(3.8kg)을 7480원에, 서리태(500g), 기장(500g), 차수수(500g), 차좁쌀(500g)을 2봉 이상 구매 시 각 7480원, 6240원. 4460원, 2620원, 3600원에 선보인다. 부럼으로는 피땅콩(350g)을 6980원에, 부럼 피호두(240g)를 3980원에, 구운 아몬드(700g)를 8400원에 판매하며 건호박(100g)·건고구마순(60g)·건곰치(40g)·건취나물(60g) 등 건나물 9종을 2980원 균일가 선보인다.
 
곽현기 롯데마트 건강신선팀 MD는 "한 해의 평온함을 기원하는 민족 명절인 '정월대보름'이 다가오면서 관련 상품들에 대한 고객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보여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일 서울 중구 봉래동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모델들이 다가오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부럼깨기용 견과류와 부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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