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8원 오른 1170.0원에 거래를 시작해, 2.9원 오른 1162.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을 반영해 10원 넘게 오른 1170원대에서 거래를 시작했지만, 월말을 맞은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매도)이 수급상 우위를 보이며 점차 상승폭이 축소됐다.
다만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과 아프리카 7개국에 대한 입국금지 행정명령 조치를 내리는 등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을 높이며 형성된 위험회피심리(안전자산선호)로 하단은 지지되는 모습이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9원 오른 1162.1원에 거래를 마쳤다. 자료/키움증권
특히 일본중앙은행(BOJ)가 이날 정책금리 목표와 국채매입 규모를 기존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한 이후 달러-엔 환율이 113.20엔대까지 떨어지는 등 강세를 보인 점도 원·달러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은 미 현지시간으로 31일부터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주목하며 외환시장의 방향성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기준금리 인상 이후 효과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현재 통화정책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회의를 전후로 나오는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관심이 모인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미 FOMC 정례회의가 이틀 동안 열리는 데 회의의 결과를 주목하면서 환율이 움직일 것"이라며 "내일도 달러엔 환율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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