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삼성전자·LGD 中 LCD 공장투자 승인
2009-12-24 14:20:40 2009-12-24 15:32:11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삼성전자(005930)LG디스플레이(034220)의 중국 LCD 패널공장 투자계획이 정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정부는 24일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제2차 산업기술보호위원회를 열어 두 회사의 LCD 패널기술 중국수출 신청안건을 승인했다.
 
위원회는 "중국 LCD TV 시장의 급성장에 따른 두 기업의 현지경영 필요성과 한중간 전략적 경제협력 강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중국으로의 LCD 핵심기술 수출을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중국 LCD 패널 생산라인 건설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총 2조6000억원을 투자해 중국 쑤저우시에 7.5세대 패널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공장 가동시점은 2011년으로 예정돼 있으며 월 10만장을 생산한다.
 
LG디스플레이는 약 4조원을 투자, 광저우시에 8세대 생산라인을 건설한다. 2012년 상반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총 생산능력은 월 12만장이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오는 2012년 중국 LCD TV 시장규모는 연 4080만대로, 북미와 서유럽을 제치고 세계 최대 시장이 될 전망이다.
 
한국 패널업체들의 중국 LCD TV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46.2%에 달했으나, 올해 3분기에는 34.4%까지 떨어졌다.
 
반면 대만산 LCD 패널의 점유율은 50%를 넘어선 상황이다.
 
이처럼 대만 업체들의 공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기업들이 신규투자 승인을 계기로 다시 한번 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가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LCD TV 산업은 현지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이 높기 때문에 글로벌 LCD 패널업체들이 중국에 생산기지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정부 승인을 받음에 따라 중국 LCD TV 시장에 한발 앞서 대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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