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폴란드의 가전회사 아미카(Amica)를 전격 인수하고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가전 생산거점을 확보했다.
삼성전자는 아미카의 냉장고·세탁기 공장과 생산설비, 인력 등을 76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삼성전자는 한국,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 멕시코 등 6개국에서 생활가전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유럽에서 가전 생산거점을 갖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유럽 판매량 대부분을 중국과 동남아 생산법인에서 공급해왔으나, 아미카 인수를 통해 제품공급에 걸리는 시간을 4주 이상 줄이고 물류비용도 크게 절감해 가격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폴란드 공장을 통해 유럽 16개국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양문형 냉장고와 프리미엄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대용량 드럼세탁기를 양산할 계획이다.
TV와 휴대폰에 이어 가전에서도 유럽시장에서 독보적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신상흥 삼성전자 구주총괄 부사장은 "폴란드의 우수한 인적자원과 삼성의 기술력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조만간 삼성전자가 유럽 가전시장 최고의 위치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미카는 바르샤바 서쪽 포즈난 지역에 위치한 65년 역사의 가전 제조사로 영국·독일·러시아·체코에 판매거점을 두고 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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