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삼성전자가 17일 10개 사업부를 7개로 통폐합하고 부문체제 폐지, 단일 대표이사 체제 전환 등을 골자로 하는 2010년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사업부와 시스템LSI사업부, 스토리지사업부를 반도체사업부로 통합하고 디지털프린팅사업부와 컴퓨터시스템사업부를 IT솔루션사업부로 합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사업부는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IT솔루션사업부 ▲생활가전사업부 ▲무선사업부 ▲네트워크사업부 ▲반도체사업부(메모리담당, 시스템LSI담당, 스토리지담당) ▲LCD사업부의 7개로 정리됐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CEO 직속으로 최고운영책임자(COOㆍ이재용 부사장)와 최고재무책임자(CFOㆍ윤주화 경영지원실장 사장) 직책을 두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조직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최지성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구심력을 강화함으로써 단일 대표이사 체제에서 스피드 경영과 커뮤니케이션을 견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총괄도 CEO직속으로 운영하는 한편, 기존 9개의 지역총괄 중 중아(中阿)총괄은 아프리카와 중동을 분리해 10개 지역총괄로 확대, 개편했다.
아프리카총괄을 별도 분리함으로써 아프리카지역의 현장 밀착형 영업을 강화하고 주요국가 및 대도시 중심에서 주변국 및 중소도시로 영업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총괄의 경우에는 대리점 등 전속유통 경로와 백화점, 할인점 등 전략유통 경로가 혼재된 B2C 영업체제를 상권 중심으로 재편했고 B2B 영업조직도 고객 및 시장 중심으로 전환했다.
한편 최지성 대표이사는 이날 수원 삼성전자디지털시티에서 취임식을 갖고, 임직원들에게 '창조적 리더'로 거듭날 것을 당부했다.
최지성 대표는 "TV, 휴대폰, 메모리, LCD 등 선도사업은 압도적 시장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고 컴퓨터, 프린터, 시스템LSI, 생활가전, 네트워크, 디지털이미징 등 6개 육성사업은 조속히 1등을 달성할 수 있도록 기존사업의 경쟁력을 극대화할 것"을 강조했다.
또 "지속적인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의 정보, 통신 및 오락을 기반으로 하는 인포테인먼트 외에 건강, 환경, 에너지 등 라이프케어 관련 영역에서 신사업을 발굴하고, 차별화된 솔루션을 창출하는 노력을 가속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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