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급성장하는 中 반도체ㆍLCD 대응 전략은
삼성硏 "기술우위 노력·협력강화 병행해야"
2009-12-02 15:35:29 2009-12-02 17:27:34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반도체ㆍLCD 산업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차별적인 기술우위를 유지하는 한편 현지 수요기업과의 협력강화도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일 '중국 반도체ㆍLCD 산업의 부상과 대응'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지적하고, 정부도 차세대 IT 정책에 대한 명확한 비전과 실행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정부는 1990년대부터 반도체 산업육성계획을 수립, 운영한 데 이어 2000년대 중반부터는 LCD 산업지원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발표한 '전자정보산업 진흥계획'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기술개발에 3년간 약 1000억위안(약 17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외국산 LCD TV와 패널에는 각각 30%와 3%의 관세를 부과해 자국산업을 보호하고, 관세를 피하기 위한 외국기업의 중국진출도 유도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샤프 등이 중국에 7.5~8세대 LCD 패널 공장을 설립하기로 결정했고 반도체 분야에서도 인텔, NEC, TSMC 등이 합작 또는 투자를 통해 중국에 진출해 있다.
 
아직은 기술수준이 선진국보다 뒤떨어지지만,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해외기술 도입과 선진기업 인수에 나선다면 격차를 급속히 줄일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이같은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차별적인 기술우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한편 중국진출시 기술유출 방지에도 힘을 쏟을 것을 권고했다.
 
또 중국 TV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동진출을 모색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동영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중국 업체들은 제품 공급 납기와 시기를 매우 중요시한다"며 "중국시장의 특수성을 감안해 경영시스템을 혁신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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