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1원 오른 1140.2원에 거래를 시작해 5.8원 오른 1137.9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주말 사이 이어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고위 관계자들의 미국 기준금리 인상 지지 발언으로 상승 출발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8원 오른 1137.9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자료/키움증권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한 경제정책 토론회에서 연내 기준금리 인상 의지를 재확인했고,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역시 같은 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우리 예상대로 진전된다면 비교적 이른 시기에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본다"며 '올해 안'으로 그 시기를 지목했다.
여기에 위안화와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환율은 1140원대에 진입했고 한때 1143원대까지 레벨을 올렸다.
이후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10원가량 급등함에 따라 차익실현 물량이 유입됐고,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순매수세를 보이며 상승폭을 제한해 1130원대 후반까지 레벨을 낮췄다.
소병화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내일 원·달러 환율 시장도 대내외적 상승재료로 상승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경기 둔화 우려, 위안화 약세 동조화 움직임에 더해 17일(현지시간) 스탠리 피셔 미 연준 부의장 연설이 예정돼있어 외환시장의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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