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우 기재차관보 "부동산 과열 점검 더 해야…필요시 추가 대책"
2016-10-17 15:44:44 2016-10-17 15:44:44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강남 재건축 지역 등 부동산 시장 과열 양상에 대해 "현재 상황을 좀 더 점검한 뒤 만약 필요하다면 여러 정책 옵션을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차관보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재부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서울 강남 지역과 강동 지역 재건축 시장을 중심으로 가격이 많이 상승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차관보는 다만 "이것이 부동산 시장 전반의 문제인지 판단을 할 필요는 있다"며 "서울 일부 지역은 과열 현상이 있지만 전국적으로 그런 부분이 있지는 않다. 강남의 문제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부분이 있다면 조치를 취하겠지만 현재 상황은 좀 더 점검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차관보는 정부가 부동산 경기 위축을 우려해 소극적인 정책을 펼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경기 때문에 부동산 대책을 하지 않는 것은 오해다. 매크로(거시) 차원에서 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부동산 시장의 안정이지 활성화가 아니다"라며 "저희가 걱정하는 부분은 과도한 분양공급으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우려가 있어 면밀히 지켜봐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지난 8·25 대책에서 공급 쪽의 대책을 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보는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 우리 경제의 잠재적 문제인 가계부채와 금융시장 안정에도 심각한 문제가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경기 하방요인으로 지목되는 자동차 업계 파업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문제에 대해 "어느 정도 성장에 네거티브 이펙트(부정적 효과)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우리 경제에 삼성, 현대만 있는 것은 아니다. 소비, 투자 등 다른 부분으로 보완할 수 있고 정부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2.8%, 한국은행이 이야기하는 경제성장률 2.7%는 무난하게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 사진/뉴스1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