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해외에 대한 증권투자, 직접투자 등이 크게 늘어나면서 우리나라의 순대외금융자산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6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한국의 대외금융자산에서 대외금융부채를 뺀 순대외금융자산은 3개월전보다 213억달러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인 2341억달러로 집계됐다.
6월말 한국의 대외금융자산은 1억1938억달러, 대외금융부채는 9597억달러로 3개월 전보다 각각 260억달러, 47억달러 증가한 수치다.
순대외금융자산은 지난해 9월 처음 플러스로 전환된 뒤 증가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유병훈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국외투자통계팀장은 "경상수지 흑자로 국내에 유입된 자금이 해외로 재투자되면서 대외투자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외금융자산은 매매, 차입 등 실제 경제적 거래에 의해 282억달러 늘어났으나 같은 기간 대외주요투자국의 환율과 주가 등이 소폭 하락하면서 비거래요인으로 21억달러 감소했다. 증권투자(165억달러), 직접투자(43억달러) 등이 크게 증가하면서 대외금융자산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대외금융부채 역시 외국인의 직접투자와 증권투자 등이 늘어나면서 83억달러의 거래요인이 발생했으나 한국의 종합주가지수 하락과 대미 원화절하가 겹치는 비거래요인으로 36억달러가 감소했다.
한편 6월말 한국의 대외채권은 3개월 전보다 188억달러 증가한 7495억달러를 기록했으며, 대외채무 역시 25억달러 증가하며 3918억달러로 늘어났다. 대외채무는 차입금을 중심으로한 단기외채가 27억달러 증가했는데 지난해 6월 이후 1년 만에 증가한 것이다.
유 팀장은 "준비자산(외환보유액) 대비 준비자산 비율(28.9%), 대외채무 대비 단기외채 비중(27.3%)이 3개월 전보다 각각 0.7%포인트, 0.5%포인트 상승했지만 건전성 차원에서는 양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9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5.15포인트(0.25%) 내린 2032.35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8%(16.90포인트) 하락한 663.53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뉴스1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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