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고, 2022학년도 사회통합전형 50%로 확대
2016-08-25 15:46:05 2016-08-25 15:46:05
[뉴스토마토 윤다혜기자] 서울의 유일한 국제고등학교인 서울국제고의 사회통합전형 선발 비율을 2022학년도까지 50%로 확대하기로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5일 오후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국제고의 사회통합전형 선발 비율을 현재 20%(30명)에서 2018학년도부터 30%(45명)로 확대하고 2022학년도에는 50%(75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교육이 사회불평등 해소에 디딤돌이 돼야 하며 태어난 집이 달라도 배우는 교육은 같아야 한다"며 "재능이 있지만 경제적 원인으로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기회가 적은 학생들을 위해 교육 불평등 해소 차원에서 공립 특목고인 서울국제고의 사회통합전형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사회통합전형 확대에 따른 학교 운영 결과를 검토한 뒤 2022년까지 서울국제고의 사회통합전형 선발 인원을 단계적으로 50%(75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서울국제고의 일반전형 선발 비중은 현재의 80%(120명)에서 2018학년도 105명(70%), 2020학년도 90명(60%), 2022학년도 75명(50%)로 점차 축소될 예정이다.
 
서울국제고는 확대된 사회통합전형 정원 중 일정 인원을 '서울지역 기회균등전형'을 통해 선발하기로 했다. 서울의 각 자치구 별로 저소득층 학생 중 기회균등전형으로 선발할 인원을 배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렵지만 학업능력이 우수한 인재를 선발한다는 것이다. 
 
2018학년도 45명(30%)으로 확대해 모집할 때는 서울시 자치구별 1명씩 총 25명을 선발하고 최종적으로 2022학년도 75명(50%)으로 확대할 때는 서울시 자치구별 2명씩 총 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서울교육청은 '서울지역기회균등전형'으로 선발된 저소득층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생활지원 장학금' 및 '기타 경제적 후원'도 추진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 25개 구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를 토대로 서울국제고에 입학한 지역 내 학생들에게 생활지원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구로구, 금천구, 도봉구, 성북구, 은평구, 노원구, 동대문구, 강북구와 합의한 상태이고 다른 구청도 협의를 통해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환경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과 장학사업으로 후원도 받는다.
 
향후 저소득층 학생들을 확대 선발하는 것뿐만 아니라 입학 전, 재학 중, 졸업 후 대학 진학, 대학 진학 이후까지 통합돌봄서비스를 하는 종합적인 지원 계획을 목표로 추진한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부모세대의 소득 격차가 자녀세대의 교육격차로 이어지고 공고화되는 현실에서 교육의 공공성 확대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조치가 사회의 고착적인 교육 불평등 해소와 교육의 공공성 제고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시교육청에서 서울국제고 '사회통합전형' 선발 대폭 확대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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