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업계 매출 큰폭 증가..국내 업체 전략은?
2009-11-09 17:25:19 2009-11-09 21:17:24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D램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관련업체들의 매출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반도체 가격조사 사이트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0월 후반기 기준 DDR3 1Gb 고정거래 가격은 1.94달러로, 10월 전반기보다 11%가 올랐다.
 
3개월 전과 비교하면 36%가 상승했다.
 
9일 현재 현물시장에서 이 제품의 가격은 3.01달러에 달한다.
 
DDR2 1Gb 고정거래 가격도 3개월 전에 비해 31%가 오른 2.06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3분기 D램 업계의 전체매출은 57억1900만달러로, 2분기에 비해 41%가 급증했다.
 
업체별로는 1위인 삼성전자의 D램 매출이 2분기 11억7900만달러에서 3분기 17억8100만달러로 51% 늘었다.
 
시장점유율도 29.0%에서 31.1%로 2.1%포인트 늘어났다.
 
2위 하이닉스도 9억2800만달러에서 13억1800만달러로 매출이 증가하면서 점유율이 0.2% 포인트 늘어난 23.0%에 달했다.
 
3위 엘피다와 4위 마이크론은 매출이 27.6%와 28.0% 증가했으나, 시장점유율은 오히려 0.4%포인트와 1.2%포인트 줄어든 17.9%와 12.3%에 머물렀다.
 
이처럼 시장이 활기를 찾으면서, 그동안 적자를 이어갔던 해외 메모리 업체들도 점차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있다.
 
엘피다는 회계연도 2분기(7월~9월)에 8억엔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8분기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11월에 분기가 종료되는 마이크론도 흑자달성이 예상되고 있으며 대만업체들도 4분기에는 대형 회사들을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기대된다.
 
4분기 D램 업체들의 매출은 3분기에 비해 25~30%의 성장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장 불황기때 치킨게임을 통해 점유율 높이기에 성공했던 국내기업들에 새로운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추가적인 점유율 제고보다는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 제품의 비중을 끌어올리면서 시장 주도권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준 LIG투자증권 기업분석팀장은 "올해 초 30% 수준까지 떨어졌던 해외업체들의 공장 가동률이 최근에는 100%에 육박하고 있다"며 "국내 업체들이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DDR3 비중을 높이면서 얼마만큼 가격 프리미엄을 받을 것인지, 공정 업그레이드로 얼마만큼 생산비용을 절감할 것인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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