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현대차 등 리우올림픽 마케팅 열기 '후끈'…'삼바 특수 기대'
세계에 브랜드 인지도 높이는 기회...백화점 등 유통기업도 특수 기대 높아
2016-08-05 06:00:00 2016-08-05 06:00:00
[뉴스토마토 김종훈·이성수 기자] 브라질 리우올림픽이 6일 개막하는 가운데 국내기업 중 유일한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등 재계가 올림픽 마케팅에 나섰다. 70억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올림픽 무대를 통해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이미지를 제고하는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기업인들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며 세계인의 축제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2016 리우올림픽'은 8월6일 막을 올려 22일까지 17일 동안 열전을 펼친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도 올림픽 기간에 침체에 빠진 내수소비를 살리기 위해 각 종 이벤트를 마련해 내수 진작에 나섰다.
 
코파카바나 해변에 위치한 평창홍보관 KT 부스 인근에서 모델들이 여러 체험형 서비스를 알리고 있다.사진/KT
4일 재계에 따르면 올림픽마케팅에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다. 양사는 글로벌 기업인만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국제적 스포츠행사에 적극적 마케팅을 펼쳐왔다.
삼성전자는 리우올림픽을 기념해 ‘갤럭시S7엣지 올림픽 에디션’을 출시했다.

전세계가 하나되는 올림픽 무대에서 '세계인을 연결하는 삼성'의 갤럭시 이미지를 알리는데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혁신'과 '연결'을 키워드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참가 선수단에게는 올림픽 이미지를 적용한 갤럭시 S7 엣지 올림픽 에디션 만 2500대를 지급해 사기를 끌리고 있다.
갤럭시노트7의 경우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 뿐 아니라 리우 데자네이루에서도 함께 공개해 올림픽 열기를 달궜다. 또 올림픽 개막에 맞춰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도 지난달 브라질에서 선보인 바 있다. LG전자는 스포츠 이벤트의 수혜 품목인 대형 TV의 프로모션에 나섰다. 올레드 TV를 구매하면 최대 200만원을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삼성전자는 이건희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맡고 있어 올림픽과 인연이 남다른 기업이다. 재계 관계자들은 이재용 부회장도 이건희 회장의 스포츠사랑을 이어받아 올림픽마케팅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8월 중국 난징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등과 만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당시 IOC와 2020년까지 올림픽 공식 후원을 연장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자동차는 브라질법인(HMB)를 통해 올림픽마케팅을 진행한다. 현대차는 세계 자동차회사 가운데  유일하게 리우의 예수상 이미지를 독점 사용할 권리를 확보했다. 현대차 브라질법인은 리우올림픽 기간에 예수상 주변에 무료 와이파이를 설치하는 등 세계인에 브랜드이미지 알리기에 나선다.
현대차는 3월 브라질 시장 전략차종인 HB20을 파라과이 등 주변국으로 수출하는 등 본격적으로 남미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HB20은 지난해 브라질에서 두번째로 많이 팔리며 '베스트셀링카' 반열에 올랐다.
기아차는 올림픽 공식후원사가 아니어서 개최도시명 리우를 이용할 수 없어 리오란 유사 명칭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올림픽 기간 동안 ‘콜 리오(Call Rio)’ 캠페인을 벌인다.
올림픽 기간에 리오를 외치는 영상을 SNS 등에 올리면 톱 10을 선정해 차량시승 기회와 여행권 등을 제공한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정몽구 회장의 양궁사랑을 이어받아 2005년부터 대한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다. 정 부회장은 최근 4번째 연임을 하는 등 ‘양궁사랑’이 남다르다. 이 같은 열정으로 올림픽에 직접 참관해 양궁 선수단을 응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업체인 KT는 리우 올림픽 기간 동안 2018년 평창에서 선보일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가 운영하는 평창홍보관에 참여한다.
평창홍보관은 세계적인 관광명소인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브라질 현지시간으로 6일 개관해 21일까지 평창동계올림픽 대회를 홍보한다.

유통업계도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면서 매출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3일까지 '러블리 코리아 패스티벌'을 열고 대한민국이 리우 올림픽에서 금매달을 딸 경우 경품 금액을 늘리는 이색 이벤트를 진행한다. 1등 경품은 롯데상품권 1000만원권이지만 최종 금액은 획득 금메달 숫자만큼 곱해서 제공된다. 현대백화점은 '대한민국 히든 히어로즈 응원 캠페인'이라는 이름으로 비인기 종목 국가대표 선수를 응원하는 행사를 연다. 참여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갤럭시S7 엣지 올림픽 리미티드 에디션'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도 새벽시간 올림픽 경기 TV 중계를 시청하려는 고객들을 노린 야식 이벤트 '서머 푸드 페스티벌'을 오는 21일까지 진행한다. 
김종훈 기자 f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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