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삼성전자가 기존 마이크로 SD카드보다 5배 이상 빠른 외장 메모리 카드인 ‘256GB UFS 카드’를 7일 공개했다.
256GB UFS 카드는 연속 읽기 속도는 2.5인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와 동일한 수준인 530MB/s를 기록했다. 5기가바이트(GB) 용량의 풀HD 영상을 기존 마이크로 SD카드보다 5배 이상 빠른 10초대에 읽을 수 있다.
삼성전자가 7일 외장 메모리 카드인 '256GB UFS 카드'를 공개했다. 사진/삼성전자
연속 쓰기속도도 기존 마이크로 SD카드보다 약 2배 빠른 170MB/s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3D VR, 액션캠, DSLR 카메라, 드론 등 초고해상도(4K UHD) 영상을 빠르게 저장할 수 있다”며 “DSLR 카메라에서 24장의 연속 사진을 저장할 때 마이크로 SD카드는 32초가 걸리지만 UFS 카드는 6초대에 저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 128GB eUFS, 올해 2월 256GB eUFS 내장 메모리를 양산한 바 있다.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전무는 “256GB UFS 카드는 가장 큰 용량과 빠른 속도로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더욱 속도를 높인 라인업을 출시해 메모리카드 시장의 패러다임을 속도 중심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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