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정해훈기자]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화장품 입점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대홍기획 자회사와 거래처 2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박찬호)는 6일 “대흥기획 자회사와 거래처 등 3곳을 전날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대홍기획은 롯데그룹의 주요 계열사로 신 이사장이 지분 6.24%를 가지고 있는 회사다. 최근 광고가격 부풀리기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대홍기획과 거래처간 거래 관계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자료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 이사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으로 출석해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받았다.
신 이사장은 정운호(51·구속 기소)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에게서 네이처리퍼블릭이 롯데면세점에 입점할 수 있도록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브로커 한모(58·구속 기소)씨를 통해 건넨30억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를 받고 있다.
장남 장모씨가 대표로 있는 비엔에프통상으로부터 실제로 근무하지 않는 딸들의 급여 명목으로 40억원을 받아 빼돌린 혐의(횡령)도 받고 있다. 신 이사장의 딸들은 이 돈을 자기 계좌로 송금 받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 이사장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4일 신 이사장을 배임수재·특정경제범죄법 위반(횡령·배임)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신 이사장에 대한 구속여부는 이날 밤 늦게 결정된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정해훈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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