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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건조기, 북미서 GE·보쉬 누르고 1위
2016-06-28 11:02:56 2016-06-28 11:02:56
삼성전자 의류건조기 'DV22K6800EW'가 컨슈머리포트의 소형 건조기 부문 순위 평가에서 GE와 보쉬를 제치고 1위를 궤찼다. 사진/삼성전자
 
[뉴스토마토 이재영기자] 삼성전자(005930) 의류건조기가 북미시장에서 가전 명가 GE(제너럴일렉트릭), 보쉬(Bosch)를 제치고 소비자 평가 1위를 차지했다. 의류건조기 사용이 활성화된 북미시장을 집중 공략한 끝에 글로벌 리더 자리를 꿰찼다. 
 
28일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삼성전자 의류건조기(모델명 DV22K6800EW)는 소형 건조기 부문 순위 평가에서 총점 70점을 받아 GE(68점), 보쉬(60점), 아스코(43점)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컨슈머리포트는 삼성전자 의류건조기에 대해 “건조 성능이 좋고 사용성이 탁월하다”면서 “가격이 좋은 데다 12개 사이클, 5단계 온도 설정, 리버서블 도어 등 유용한 기능을 탑재했다”고 평가했다. 또 “건조가 매우 잘 되며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사용하기 편리하다”고 덧붙였다. 리버서블 도어는 양손 모두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편의성에 초점을 맞췄다. 
 
항목별로는 건조 성능과 소음에 대해 '베리 굿, 사용성에 대해 '엑셀런트' 평가를 각각 받았다. 문제 발생 시 스마트폰으로 즉각 해결할 수 있고, 건조시간과 온도를 최적화하는 한편, 습기 감지 센서가 옷감의 건조 정도를 알아차려 옷 손상을 막아준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삼성 건조기는 소형 카테고리 외에도 전기형과 가스형, 세탁기·건조기 페어 부문에서도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경우, 야외 의류 건조가 금지돼 있어 세탁기와 건조기가 같이 쓰인다. 따라서 건조기에 대한 호평은 북미시장에서 세탁기 등 가전 판매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 최대 소비자단체인 미국소비자연맹이 1936년부터 발간해온 제품 평가 잡지다. 평가의 공정성을 위해 광고 없이 소비자 관점에서 비교 평가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유료 구독자만 700만명이 넘을 정도로 공신력을 인정 받고 있다.
 
이재영 기자 leeali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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