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13(현지시각) 미국 뉴욕 증시가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에 대한 불실성이 커진 탓에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증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32.86포인트(0.74%) 하락한 1만7732.4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01포인트(0.81%) 내린 2079.0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11포인트(0.94%) 밀린 4848.44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브렉시트의 우려가 고조된 영향을 크게 받았다. 오는 23일 국민투표를 앞두고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브렉시트를 찬성하는 의견이 점차 과반수를 넘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이날 영국 여론조사기관인 ORB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이틀 동안 브렉시트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을 조사한 결과 55%가 EU 탈퇴를 지지했고 45%가 EU 잔류를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날 영국 일간지 가디언 역시 여론조사업체 ICM의 설문 결과를 인용, 53%의 응답자들이 브렉시트를 지지했다고 전했다.
KKM파이낸셜의 대니얼 데밍 전략가는 “브렉시트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시장의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며 “최근 영국의 EU 탈퇴를 지지하는 움직임이 커지면서 더욱 시장의 불안정성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음날부터 이틀간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은 시장의 또 다른 관심사였다.
현재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점도표를 통해 FOMC 위원들이 내리는 미국 경제에 대한 평가와 향후 금리인상 시기에 주목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소재업종과 기술업종이 각각 1.2%, 1% 하락하며 증시의 하락세를 주도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날 개장 직전 세계 최대 비즈니스 네트워크 서비스인 링크드인을 262억달러에 매입한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날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MS의 신용등급의 하향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고 주가는 2.6% 가량 떨어졌다. 반대로 링크드인의 경우는 주가가 46% 이상 폭등했다.
이날 애플도 ‘세계 개발자 회의 2016’(WWDC 2016)가 진행되는 도중 1.5% 가까이 주가가 떨어졌다.
잭 아빌린 BMO프라이빗뱅크의 전략가는 “모든 이들이 연준의 FOMC와 브렉시트 국민투표에 주목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FOMC에서 정책 결정자들이 오는 7월 금리 인상을 시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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