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7일(미국시간)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7.95포인트(0.10%) 상승한 1만7938.28에 장을 마쳤다. 장중 다우 지수는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1만800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72포인트(0.13%) 오른 2112.1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96포인트(0.14%) 내린 4961.75에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S&P 500지수는 지난해 7월22일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발언과 국제유가 강세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대체로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전날 옐런 의장은 미국의 고용시장과 물가 수준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점진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지연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져 증시는 상승 탄력을 받았다.
마이클 휴손 CMC마켓츠 전략가는 “금융시장은 여전히 지난주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의 서프라이즈 효과를 소화하고 있다”며 “지난주 고용 지표 부진에 이어 전날 옐런 의장의 발언도 오는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희박해 질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실어 줬다”고 말했다.
특히 장중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해 7월 이후 11개월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50달러선을 돌파하면서 에너지 관련주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에너지주는 2% 이상의 급등세를 보였고 대표적인 원유생산업체인 셰브론과 엑슨모빌은 각각 2.13%, 1.53% 올랐다. 체사픽에너지와 EOG리소시스도 각각 2.19%, 5.11%씩 뛰었다.
다만 나스닥 지수는 일부 생명공학주의 하락에 장중 내림세로 전환했다. 이날 대표적인 생명공학주인 바이오젠의 경우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실험에 실패하면서 12.76%나 급락했다.
개장 직전 발표된 미국의 노동 생산성 지표는 잠정치보다 개선된 결과를 보이면서 변동성을 유발하지 않았다.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비농업 부문 생산성 수정치는 전분기에 비해 0.6% 감소해 지난달 발표됐던 잠정치 1.0% 감소를 웃돌았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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