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경제장관회의, '온라인 실크로드' 디지털교류 확대
2016-05-27 11:53:31 2016-05-27 11:53:31
[세종=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한국과 중국이 중장기 대외발전전략인 일대일로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연계한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제3국 공동진출을 위한 시범사업에 양국 기업을 매칭하고, 디지털분야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7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쉬사오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은 양국 수석대표로 참석해 열린 제14차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한국은 이니셔티브 협력과 관련해 중국 훈춘 물류단지 개발, 러시아 자루비노항 개발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중국도 한국의 뜻에 공감하며 동북3성을 중심으로 양국의 이니셔티브 연계를 강화해 나가자는 뜻을 전달했다.
 
한국과 중국은 제3국 공동진출 협력의 경우 그동안 양국정부가 시범사업으로 협력의사가 있는 기업을 매칭한 결과를 공유해 제약요인을 극복하고 협력이 활성화 되도록 하자는데 합의했다.
 
물류 부문에서는 CJ 대한통운과 중국중토공정그룹이, 건설 부문에서는 두산중공업과 중국기계설비가 매칭됐다.
 
한국은 제3국 공동진출을 위해 정보공유를 확대하는 등 협력기반을 강화하고, 협력사업에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등 다자개발금융기구와 수출입은행 등을 활용한 금융지원 방안을 모색하자는 뜻을 밝혔다.
 
중국도 이같은 협력방향에 대해 공감하며 공동 조사와 연구를 통해 잠재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AIIB 등을 통한 금융지원 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창업투자와 관련해서는 한·중 중소벤처 기업들의 협력 활성화를 위해 공동 출자펀드 조성해 정례적 포럼개최 등을 논의했다. 또 한·FTA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디지털 분야 교류확대를 논의했다.
 
한편 유일호 부총리는 6월말로 예정된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개설에 대해서는 "순조롭게 준비하고 있다""6월 초에 테스트 가동을 하고 6월 말 전에 개설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으로 국외에서 직거래시장이 열리는 것이어서 기대가 크다""향후 다른 나라와도 확대할 수 있는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잘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서울시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4차 한중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쉬 사오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 주임과 합의의사록에 서명 후 악수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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