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위기지속 불구 국내기업은 최대 기회"
전경련 경제정책위 참석
2009-10-13 14:47:37 2009-10-13 16:44:26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 겸 대통령 경제특별보좌관은 "세계 경제가 예전 수준으로 돌아가기는 어렵고 향후 2년간은 경제위기가 지속될 것"이라며 "(이런 상황이) 위기극복 체질을 갖춘 국내 기업들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만수 위원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13일 오전 신라호텔에서 연 경제정책위원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강 위원장은 "미국의 소비는 계속해서 감소하고 투자도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중국이 미국시장을 대체하려면 연금과 의료보험이 갖추어져야 하는데 과연 언제쯤 가능할지는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OECD 회원국 중 1분기에 유일한 플러스 성장을 했다지만 이는 환율효과와 정부 재정지출에 기인한 것"이라며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삼성전자도 환율효과를 제외하면 창사이래 최대적자"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IMF 외환위기 이후 지난 10년간 기업들이 현찰보유에 주력하면서 결과적으로 과잉투자에서 벗어나고 위기에 견딜 수 있는 체질을 갖추게 됐다"며 "100년만의 위기라지만 국내 기업들은 세계 최강으로 성장할 수 있는 유사이래 최대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감세정책과 관련해서는 "우리나라는 여전히 조세부담률이 높은 수준으로, 해외에서는 감세정책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재정적자의 우려는 있지만 기업이 우선 이기고 나서 문제를 해결하는 순서로의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재현 경제정책위원회 위원장(동양그룹 회장)을 비롯해 강정원 국민은행장, 이상대 삼성물산 부회장, 최종채 포스코 사장 등 30여명의 위원들이 참석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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