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혁신위원장·비대위원 인선 전면 재검토' 요구
초재선 의원 20명 성명서 발표
2016-05-16 16:53:26 2016-05-16 16:53:26
[뉴스토마토 최용민기자] 새누리당 친박계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혁신위원장은 물론 비상대책위원회 위원까지 비박계가 접수하자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당권 장악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위기감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박대출 의원 등 친박계 의원들은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참패 후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데, 이번 인선이 국민의 준엄한 명령에 부합되는지 근본적으로 의문”이라며 “비대위원과 혁신위원장 인선은 원점에서 재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인선 내용은 급조됐고 절차는 하자를 밟고 있는 것 아닌지 걱정된다"며 "계파 초월이라는 시대정신을 못 지킨 만큼 결국 우물안 개구리식 혁신안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 스스로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혁신을 시작해야 한다. 유능한 분을 삼고초려라도 해서 모셔 와 혁신을 주도하는 길을 열어야 한다. 비상대책위원들도 유능한 인재로 채워야 한다"며 거듭 비박계 인사들의 퇴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앞서 이날 오전 정진석 원내대표를 별도로 만나 비대위원과 혁신위원장 인선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 원내대표 반응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성명서에 서명한 의원 및 당선자는 김선동 이헌승 윤재옥 이장우 이채익 박맹우 함진규 이우현 홍철호 김진태 김기선 박덕흠 김태흠 이완영 김석기 최교일 이만희 박대출 윤영석 박완수 등 총 20명에 달한다.
 
새누리당 박대출 의원을 비롯한 친박계 초재선 의원들이 16일 국회에서 혁신위원장 및 비대위 인선을 전면 재검토 할 것을 촉구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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