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발광다이오드(LED)의 수요처가 노트북PC, LED TV 등으로 확대되면서 핵심부품인 LED칩의 공급부족이 언제까지 계속될 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신증권이 예상한 올해 전세계 LED 시장규모는 6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조원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내년에는 9조원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휴대폰과 조명 등 기존 시장에 이어 노트북과 TV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노트북의 LED 채택률은 ▲올해 50%에서 ▲2010년 80% ▲2012년 100%로 늘어나고, TV시장에서도 2013년이면 LCD TV의 절반 이상이 LED를 백라이트로 채택할 전망이다.
하지만 LED칩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고 있어 시장 확대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최현재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중대형 백라이트유닛(BLU) LED 수요가 월 15억개에 이를 것"이라며 "이는 국내 업체들이 가진 생산능력의 두 배 가까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생산능력 확충이 시급하지만 LED칩 제조에 필수적인 유기금속화학증착기(MOCVD)를 생산하는 업체는 독일 액시트론과 미국 비코 등 2곳에 불과하다.
장비공급이 한정되다 보니 LED칩의 생산은 더욱 뒤쳐지는 악순환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대만의 LED칩 업체인 에피스타는 칩 공급난이 2012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구체적인 시기를 지목할 수는 없지만 최소 내년까지는 칩 공급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종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에 이어 대만업체들이 MOCVD구매를 늘리고 있다"며 "생산능력 확충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LED칩 공급난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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