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삼성電, 4분기에도 호조 이어갈까?
환율하락 등 여파 3분기 못미칠듯
2009-10-06 14:09:13 2009-10-06 17:49:44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삼성전자가 3분기의 호성적을 4분기까지 이어갈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3분기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분기실적을 거두었다고 평가하고, 4분기 성적은 3분기에 다소 못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4조1000억원에 매출 36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6일 밝혔다.
 
이는 2분기 매출 32조5100억원, 영업이익 2조5200억원에 비해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62.7%가 늘어난 것이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8.9%, 영업이익은 177%가 증가했다.
 
분야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30일 실적발표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영업이익 4조1000억원은 증권가의 평균 예상치 3조6772억원을 10% 이상 상회한 것이지만, 최근들어 4조원 달성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것을 감안하면 대체로 예상에 부합했다는 평가다.
 
서원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어닝 서프라이즈'로 평가하기에는 약하고, 기대에 부응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부문별로는 반도체와 LCD가 1조원을 넘었을 것으로 예상되고, 통신 부문도 1조원에 근접했을 것으로 보인다.
 
분기 영업이익이 4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4년 1분기의 4조90억원 이후 처음으로, 당시에는 분기실적을 본사기준으로 집계했기 때문에 이번과 직접비교는 어렵다.
 
4분기 실적은 3분기에 비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고, LCD 패널가격도 3분기를 정점으로 하강국면에 있다.
 
휴대폰, TV 등 세트시장에서 마케팅 비용 증가도 이익규모를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3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연간 영업이익은 약 10조원으로, 종전 최고 기록인 2004년의 연결 영업이익 11조7610억원에는 다소 못미칠 전망이다.
 
안성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은 3분기 실적보다는 환율하락이 반영되는 4분기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이익규모가 어느정도 줄어들겠지만 감소폭은 크지 않아 3조원 중반까지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영준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3분기를 정점으로 하락하겠지만 내년에는 수요회복 속도가 빨라지면서 실적이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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