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이란 수출시 OEM 유망…단기수출보험 활용해야"
전경련, 중소기업 대표 200명 대상 '이란 진출 설명회' 열어
2016-04-27 14:00:00 2016-04-27 17:39:46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건설·자원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란 시장 진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중소기업들이 이란 진출 시 유망 분야, 상거래 관행, 정부의 금융지원제도 등을 파악하고 공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는 27일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중소기업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트라, 무역보험공사와 공동으로 '중소기업 이란시장 진출방안 설명회 및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한선희 코트라 전 중동지역본부장은 "이란 정부의 적극적인 자국산업 육성 정책을 감안해 중소 기업의 대 이란 수출은 소비재 완제품보다는 반제품, 부품, 원료 등을 수출해 현지에서 조립·가공하는 OEM 수출이 유망하다"며 "중장기적으로는 기술 수출, 전략적 제휴에 의한 현지 생산체제 마련, 낙후된 인프라 개보수 프로젝트와 이란의 민영화 사업 참여 등도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유용중 무역보험공사 팀장은 "재무제표 입수가 곤란한 경우 전년도 또는 최근 1년간 수출입자간 거래실적을 감안해 보험한도를 탄력적으로 책정·운영하는 대 이란 단기수출보험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며 "경제제재 해제로 이란도 수출보험 이용에 제한이 없는 정상인수국으로 격상됐으나 미 달러화 뿐만 아니라 유로화 또한 거래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현행 원화결제시스템이 당분간 유지되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종합·전문무역상사의 중소기업 생산제품 수출에 대한 무역보험 25% 할인제도도 소개했다.
 
박홍식 전경련 중소기업 수출멘토 위원은 "이란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버리고 선공후득의 자세로 꾸준히 신뢰를 쌓으면 이란 뿐 아니라 3억5000만명 규모의 인접국에도 진출할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며 "이란의 풍부한 자원과 인력이 한국의 기술력과 결합해 시너지를 내는 상생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특히 이란인들과 깊은 관계를 맺기 위해 중국의 '만만디(慢慢的)'와 비슷한 야바시,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을 높이는 '터로프(Taarof)' 등 이란 문화를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출멘토단은 이날 이란 등 중동지역 수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53개사를 대상으로 현지시장 진출방안, 거래선 발굴 등에 대한 대기업의 경험과 성공 노하우를 전수하는 일대일 수출상담회도 가졌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 전경. 사진/전국경제인연합회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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