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진짜 야당 더민주 찍어달라"
2016-04-13 00:40:07 2016-04-13 00:45:16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공식 선거운동 종료 직전까지 놓지 않은 것은 '경제심판론'이었다.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12일 자정 무렵 서울 중구 동대문 신평화시장에서 열린 마무리 유세에서 "투표로 새누리당의 경제실패를 심판해달라"며 "내일(13일)은 새누리당의 오만과 폭정을 심판하는 날이자 지난 8년의 경제 실패를 심판하는 날이며 시들어가는 우리 경제를 살리는 날"이라고 호소했다.
 
동대문 신평화시장은 김 대표가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개시된 지난달 31일 첫 선거운동 지역으로 선택한 곳이다.
 
김 대표는 "정치인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이 바로 투표하는 유권자다. 투표는 총알보다 더 강하다. 그 총알을 써 달라"며 "후보도 정당도 진짜 야당인 기호 2번을 찍어 (새누리당을) 심판해달라"고 강조했다.
 
경제민주화의 상징인 김 대표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국가부채, 가계부채, 청년 실업률 등 각종 경제수치를 인용하며 새누리당 정부의 '경제실패'에 대해 유권자들이 냉정히 평가해줄 것을 당부해왔다.
 
김 대표는 앞서 마지막 지역 유세현장이었던 서울 종로에서 "우리나라 정당 역사를 보면 한 개인의 욕심 때문에 생겼다가 선거만 끝나면 사라지고 흡수되는 것이 제3당의 운명"이라고 지적하고 "투표장에서 수권정당이 어느 당인지 판단해 기호 2번 더민주에 압도적인 표를 달라"며 끝까지 야권 표 분산을 경계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13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마지막 유세 현장에 참석한 후보들, 당직자들과 악수를 나누며 격려하기도 했다.
 
지난 8일 사전투표로 이미 투표에 참여한 김 대표는 13일 오전 조부인 가인 김병로 초대 대법원장의 묘역을 찾을 예정이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12일 밤 서울 중구 동대문 신평화시장에서 지역구·비례대표 후보자, 당직자들과 마무리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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