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서울에서 삼성전자 홍모 모델이 갤럭시
S7을 홍보하며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로이터
29일(현지시간) 포브스 온라인판에 따르면 미국 컨설팅업체 레퓨테이션인스티튜트는 이날 ‘미국에서 가장 명성이 높은 다국적 기업 톱 100’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리스트는 24만명을 대상으로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 혁신, 근무환경, 지배구조, 시민의식, 리더십, 실적 등 7개 항목에 대한 점수를 매겨 산출됐다.
조사 결과 삼성전자는 84.4점으로 아마존(85.4점)과 홀마크(85.1점)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켈로그, 소니, 존슨앤존슨, 롤렉스, 인텔, 넷플릭스, 월트디즈니 등이 뒤를 이었다. 아시아 기업 중에는 삼성과 소니가 유일하게 10위권 안에 들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7개 항목 모두에서 점수가 비약적으로 뛰었다. 제품과 서비스는 지난해 78.9점에서 85.1점으로, 실적은 78.8점에서 83.7점으로 올랐다. 시민의식과 혁신성 역시 지난해 73.0점과 78.4점에서 각각 80.4점과 84.1점으로 뛰었다.
레퓨테이션인스티튜트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인 갤럭시 스마트폰 제품과 삼성전자만의 끊임없는 혁신, 사회적 책임 활동 등을 높게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포브스는 이날 지난해 77.7점으로 10위권 밖에 있었던 삼성전자의 비약적인 도약이 엿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애플과 구글은 예상밖의 순위권에 머물렀다. 애플의 경우 총점이 지난해 71.5점에서 73.5점을 기록해 100위권 밖에 머물렀다. 시민의식(69.4점)과 근무환경(71.7점), 지배구조(71.8점)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구글의 경우도 총점 76점으로 지난해 51위에서 올해 70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레퓨테이션인스티튜트는 “일반 대중은 애플의 제품에 대해서만 관심을 갖을 뿐”이라며 “제품 외 기업의 근무환경이나 지배구조, 사회적 활동 등에 대해서는 경쟁자 삼성전자에 비해 정보가 잘 알려져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스테판 한그리피스 레퓨테이션인스티튜트의 미국 지사 부사장은 “재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 일반 대중의 신뢰도는 기업에게 중요하다”며 “소비자가 회사와 감정적인 소통은 결국 제품의 구매 활동으로 이어지게 돼 있다”고 말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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