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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5 생태계 구축 나선 LG전자…“아이디어가 비즈니스로”
개발도구 공개 등 개발자 지원에 전력…"LG프렌즈 돼 달라"
2016-03-17 16:30:46 2016-03-17 16:30:46
[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개발자들은 LG G5와 프렌즈를 활용해 수익을 얻는 LG 프렌즈가 돼 달라”
 
전략 스마트폰 ‘G5'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LG전자가 각종 개발도구를 공개하며 G5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LG전자(066570)는 17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개발자 콘퍼런스를 열고 G5와 8가지 모듈로 구성된 프렌즈를 공개하고 향후 전략을 소개했다.
 
LG 프렌즈란 LG전자가 공개하는 소프트웨어(SDK) 및 하드웨어(HDK) 개발도구 등을 활용해 앱 등 생태계 확장에 나서는 개발자들을 지칭한다. LG전자는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스마트폰 G5와 G5 프렌즈를 공개하며 내외신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기존 스마트폰의 개념을 깨고 무한대로 확장성을 넓혔다. G5 프렌즈는 G5와 직접 결합하는 캠플러스·하이파이 플러스와 유·무선으로 연결하는 360VR, 360캠, 롤링봇 등으로 구성된다.
 
안승권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이날 G5 프렌즈의 탄생배경에 대해 “스마트폰과 결합할 수 있는 어떤 기기가 있을까 고민했다”며 “다양한 기기와 스마트폰을 결합해 더 즐길 수 있는 것을 개발하는 것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는 “G5 프렌즈의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개발자들이 SDK를 활용해 다양한 앱을 개발해야 한다”며 G5 프렌즈의 생태계가 이들 손에 달려 있음을 강조했다. 
 
LG전자는 G5 프렌즈의 SDK와 HDK 공개를 시작으로 아이디어 페스티벌 개최, 개인 및 중소기업 지원 프로젝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하며, 개발자들이 제품과 콘텐츠를 판매하고 소비자는 LG프렌즈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장터 ‘LG 프렌즈’를 같은 달 18일에 오픈한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G5와 프렌즈의 가장 큰 특징은 상생”이라며 “개발자를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승권 LG전자 CTO가 G5 및 G5프렌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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