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부터 영상 기기까지"…3사 3색 '포스트 카메라' 찾기
니콘·소니 ‘VR’ 출사표…캐논, 고화질 영상 시장 정조준
2016-03-08 16:34:10 2016-03-08 16:34:10
 니콘 '키미션360'(왼쪽)과 소니 'PS VR'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각 사 
 스마트폰의 영향으로 디지털 카메라 시장이 축소된 가운데 주요 카메라 제조사들이 ‘포스트 카메라’ 찾기에 힘을 쏟고 있다. 캐논·니콘·소니 등은 기존의 광학기술이나 자사가 보유한 전자 기기를 활용해 새로운 분야에 발을 들여 놓으며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에 나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니콘과 소니는 최근 삼성전자·LG전자와 페이스북 등 글로벌 전자·IT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는 가상현실(VR) 시장 공략에 나섰다. 니콘은 지난 1월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6와 지난달 열린 카메라·영상기기 전시회(CP플러스)에서 공개한 360도 촬영 카메라 ‘키미션360’을 상반기 중으로 출시할 전망이다.  키미션360은 니콘이 처음으로 선보인 웨어러블 액션 카메라로, 이미지센서와 니코르 렌즈를 양면에 장착해 촬영한 영상을 하나로 합쳐 360도 영상을 구현한다.
 
니콘은 캐논과 함께 전 세계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시장을 양분하고 있지만 새 먹거리 창출이 절실하다. DSLR은 일반 사용자보다 사진작가와 사진기자 등 전문가들이 주로 사용하다보니 시장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우에무라 키미토 니콘 마케팅본부장은 CP플러스에서 “니콘은 VR 시장에 대해 상당히 관심을 갖고 있다”며 “키미션360은 새로운 영상 표현의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키미션360은 올해 봄에 일본 시장에 먼저 출시하고 이후 국가별 출시 시점은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1위이지만 전자 기업이기도 한 소니는 자사의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4를 활용한 ‘PS VR’을 공개하고 VR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PS VR은 소니의 PS4 전용 VR 헤드셋으로 360도 영상을 즐길 수 있다. PS VR은 PS4와 유선으로 연결해 게임 영상을 즐기는 ‘게임 특화’ VR 기기다. PS VR은 상반기 중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캐논은 고화질 영상을 필요로 하는 방송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초고화질(UHD) TV가 쏟아지면서 방송 시장에서도 고화질 영상의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캐논은 지난해 4K(3840 X 2160) 영상 촬영이 가능한 DSLR 'EOS C300 마크2'와 'XC10' 등을 출시하고 올해 풀프레임 DSLR 최초로 4K 60p 촬영을 할 수 있는 DSLR ‘EOS-1D X 마크2’를 선보였다. 각 방송사들이 4K 방송을 앞다퉈 내놓으면서 캐논 제품의 활용 사례도 나오고 있다.
 
최근 MBC는 캐논의 ‘시네마 EOS’ 제품으로 4K UHD 다큐멘터리 ‘위대한 한 끼’를 촬영하기도 했다. 캐논 관계자는 “초고화질 촬영이 가능한 EOS 시네마 제품들로 극한의 환경에서 촬영한 영상을 안방까지 전할 수 있게 됐다”며 “캐논의 초고화질 카메라들이 영상 업계에서도 큰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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