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7 출격 D-3…3대 변수에 흥행 달렸다
기어360·갤럭시클럽·삼성페이 '흥행' 우군…난적으로 떠오른 'G5'
2016-03-07 13:52:50 2016-03-07 13:58:13
갤럭시S7 엣지.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 출시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기존에 없던 360도 촬영 카메라와 렌탈 서비스, ‘LG G5’와의 경쟁 등이 초반 흥행을 좌우할 변수로 떠올랐다. 
 
갤럭시S7은 오는 11일 한국·북미·유럽 등 글로벌 전략거점 50여개국에서 일제히 판매가 시작된다. 갤럭시S 시리즈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간판 브랜드로, 하반기 노트 시리즈와 함께 한 해 농사를 좌우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예전만큼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가운데 고동진 무선사업부장(사장)의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갤럭시S7 못지않게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제품이 360도 카메라 '기어360'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MWC 2016 개막을 하루 앞두고 갤럭시S7을 공개하며 상반기 모바일 대전에 불을 붙였다. 특히 가상현실(VR) 기기 '기어VR' 5000대를 구비하고, 행사장을 찾지 못한 고객들을 위해 기어VR로 언팩을 전세계에 생중계하는 등 현장의 VR의 물결로 만들었다. 기어360은 180도 범위를 촬영할 수 있는 두 개의 195도 어안렌즈가 찍은 영상을 합쳐 360도로 감상할 수 있는 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태동하고 있는 VR 시장에서 360도 영상은 핵심 콘텐츠로 꼽힌다. 갤럭시S7(엣지 포함)은 물론 갤럭시S6·갤럭시노트5 시리즈와 연결해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영상을 촬영하고 구글 스트리트뷰 등에 공유할 수 있다. 기어360이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인다면, 단말기 교체 수요가 기어360과 연결해 사용 가능한 갤럭시S7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커진다. 기어360은 2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1년마다 새 스마트폰으로 교체해주는 렌탈 프로그램 ‘갤럭시 클럽’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제껏 새 스마트폰은 통신사 요금제에 2년 약정을 통해 할부로 구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갤럭시 클럽은 갤럭시S7을 24개월 할부로 구입해 1년간 쓰다가 반납하면 남은 할부금을 내지 않고 신형인 갤럭시S8으로 교체해준다. 소비자는 할부금 부담 없이 1년마다 신형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고 삼성전자는 갤럭시 고정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카드와 함께 자체 유통점인 디지털프라자에서 갤럭시 클럽을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의 아이폰 고객에 비해 갤럭시 사용자들의 충성도가 떨어졌던 것이 사실”이라며 “삼성전자가 이번 렌탈 프로그램으로 충성도 높은 고객을 더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또 ATM 입출금 기능을 추가하는 등 새롭게 단장한 삼성페이도 갤럭시S7의 흥행을 돕는다.
 
갤럭시S7 흥행의 또 다른 변수는 LG전자의 'G5'다. G5는 스마트폰 하단부에 8가지 모듈을 결합해 다양한 기기로의 변신을 자유롭게 하는 확장성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이로 인해 업계와 각종 내외신으로부터 혁신 부문에서 갤럭시S7보다 후한 점수를 받는 등 예기치 않은 도전자로 떠올랐다. G5보다 먼저 출격하는 갤럭시S7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그리 높지 않을 경우 대기수요가 G5로 옮겨갈 수도 있다. 갤럭시S7의 초반 판매량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이유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