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만료 앞둔 CEO들…연임 여부에 증권가 관심
연임가능 전망 많아…3월 주총서 최종 결정
2016-02-25 16:11:34 2016-02-25 16:11:34
다음달 임기가 만료되는 증권사 대표의 연임 여부에 증권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체적으로 지난해 좋은 실적을 거두면서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가 작용할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임기가 만료되는 증권사 대표 중 교보증권, 한화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3곳은 대표의 거취가 확정됐다.
 
김해준 교보증권 대표는 이달 24일 연임이 결정됐다. 교보증권 측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789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며 “2008년 김 대표 취임 이후 영업이익 기준 순위가 30위권 후반에서 13위까지 상승한데다가 자산규모도 3배 가량 증가했기 때문에 사실상 연임이 확실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대표는 지난해 9월, 임기가 6개월이나 남은 시점에서 한화그룹으로부터 연임불가 통보를 받았다. 또한 한화그룹은 여승주 한화그룹 부사장을 차기 대표로 내정해 연임에 대한 여지를 없앴다. 다만, 주 대표가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총선공약단 부단장을 맡으면서 향후 그의 행보에 증권가의 관심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2008년부터 하이투자증권을 이끌어 온 서태환 대표는 8년 만에 물러난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달 16일 주익수 전 하나금융투자 IB대표를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
 
3월 임기만료를 앞둔 CEO들의 연임여부에 증권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김재홍 기자
 
조웅기·변재상 미래에셋증권 공동대표,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대표,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도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해 연임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업계에서는 대우증권 인수과정을 마무리해야 하는 점을 고려해 연임에 대해 긍정적인 예상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대표의 연임여부에 대해 확답을 할 수는 없지만 지난해 실적은 연임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을 정도라고 본다”고 답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지난해 매출액은 4조4667억원, 영업이익 376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6.6%, 21.7% 증가했으며,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에도 성공했다.
 
다만 장승철 하나금융투자 대표의 경우 당초 연임이 확실시됐지만 최근 지주 감사와 노조와의 갈등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측은 “이번주 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후보를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다음주 쯤 연임여부에 대한 윤곽이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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