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조정 장세를 틈타 매수 기회를 엿보고 있는 이들에겐 실망스런 소식이다. 글로벌 증시는 의미 있는 하락 없이 조정을 견뎌내고 있다"
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로버트 버클랜드 시티그룹 글로벌 투자연구원은 세계 증시가 조정 국면에서도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버클랜드 연구원은 그 증거로 MSCI전세계지수를 들었다.
지난 3월, 최근 14년래 최저를 기록한 MSCI전세계지수는 이후 반등에 성공, 현재까지 56% 급등했다. 이는 지난 2003년 3월과 1998년 10월, 1990년 9월, 1982년 8월, 1970년 5월 등의 반등세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당시의 상승폭은 11~33%였다.
버클랜드는 "조기 출구전략 시행 가능성과 글로벌 금융시스템 불안, 그 동안의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감 등 세계 증시의 하락 가능성을 지적하는 전문가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한동안 상승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의 조정장을 약세장으로 판단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증시가 20% 이상 하락해야 한다"며 "과거의 경험으로 비춰 볼 때 최근의 하락세는 그만큼 강력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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