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송혜교·고현정…안방극장 여풍 강타
입력 : 2016-01-11 14:40:41 수정 : 2016-01-11 14:40:41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2016년 드라마의 키워드는 ‘톱 여배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혜수, 고현정, 송혜교 등 한동안 TV에서 보이지 않았던 스타 여배우들이 안방극장에 일제히 복귀하기 때문이다. 이들과 함께 작업하게 된 작가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김은숙, 노희경, 김은희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는 작가들이 '톱 여배우'들과 함께 한다. 뿐만 아니라 지상파 외에 케이블과 종편 등 활동 범위도 넓어져, 2016년은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한 여배우 잔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우 김혜수. 사진/뉴시스
 
가장 먼저 시청자와 만나는 배우는 김혜수와 한예슬이다. 김혜수는 tvN '응답하라 1988' 후속작인 '시그널'에 출연한다. 데뷔 후 첫 케이블 드라마 출연으로, 15년차 베테랑 형사 차수현 역을 맡았다. 지난 2013년 방영된 KBS2 '직장의 신' 이후 3년 만이다. 이 드라마는 현재의 형사들과 과거의 형사들이 낡은 무전기로 교감하며 장기 미제사건을 해결하는 수사물이다. '싸인', '유령', '쓰리데이즈' 등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와 '미생' 김원석 PD가 호흡을 맞춘다. 김혜수 외에도 이제훈, 조진웅 등이 출연하는 이 드라마는 오는 22일 오후 8시3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한예슬은 '시그널'과 동시간대 방영예정인 JTBC '마담 앙트완'으로 복귀한다. 이 드라마는 연애 고수인 듯 하지만 자신의 마음은 잘 모르는 두 남녀의 로맨스를 다룬다. tvN '로맨스가 필요해3'에서 여심을 훔친 배우 성준과 호흡을 맞춘다. 원조 '로코퀸'으로 불린 한예슬이 이번 작품을 통해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배우 송혜교. 사진/뉴시스
 
지난 2014년 세금 탈세 혐의로 논란을 빚은 송혜교는 2월 방송예정인 KBS2 '태양의 후예'로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태양의 후예'는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등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의 신작이다. 시청자들의 반응을 작품에 반영하는 김 작가가 스타일을 변경해 100% 사전제작으로 진행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뜨겁다. 게다가 배우 송중기의 군 전역 후 첫 복귀작이라 화제성도 짙다. 송혜교는 의사 강모연을 맡아 엘리트 코스를 밟은 특전사 유시진 역의 송중기와 함께 진한 사랑을 그린다. 최근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과 가까워진 고현정은 노희경 작가와 손을 잡았다.
 
지난 2013년 MBC '여왕의 교실' 이후 3년 만에 tvN '디어 마이 프렌즈'로 케이블에 첫 진출한다. 황혼을 맞이한 세대의 사랑을 그리는 이 드라마에는 김혜자, 고두심, 나문희, 박원숙 등 원숙한 연기파 배우들이 다수 출연한다. 11년 전 고현정과 SBS '봄날'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조인성이 특별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는 5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배우 이민정은 SBS '돌아와요 아저씨'로 약 2년 만에 돌아온다. 이 드라마는 아시다지로의 일본 소설 '츠바키야마 과장의 7일간'을 원작으로 한국적 정서에 맞게 새롭게 각색된 작품이다. 이민정은 백화점 홍보 모델로 발탁된 안내 직원 신다혜로 분해 정지훈과 독특한 로맨스를 보여줄 전망이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노혜영 작가와 SBS '옥타방 왕세자' 등을 연출한 신윤섭 PD가 의기투합했다.
 
함상범 기자 sbra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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