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폰, 하반기 '마의 20%' 넘을 듯
상승세 기정사실..'선두격차' 얼마나 줄일지 관심
2009-08-18 17:17:04 2009-08-18 19:38:30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휴대폰시장에서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며, 3분기에는 시장 점유율이 20%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삼성전자가 3분기 휴대폰 시장에서 5890만대를 판매해, 세계 시장 점유율 20.3%를 차지하고 4분기에도 20%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올들어 삼성전자는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왔지만 '마의 벽'이라는 20%선을 넘은 적은 없었다.
 
지난 2분기 20%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19.2%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LG전자도 지난 2분기 점유율이 10.9%로 두 자릿수로 올라선 데 이어 3분기와 4분기에도 각각 10.6%와 10.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두 자릿수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세계 시장 1위인 노키아는 점유율이 1분기 38.1%에서 2분기 37.8%로 낮아진 데 이어 3분기 37.6%, 4분기 37%로 점차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점유율 3위 모토로라와 4위 소니에릭슨은 이미 선두 그룹에서 멀어진 상태다.
 
2분기 각각 5.6%와 4.7%의 점유율을 기록해 두 곳의 점유율을 합해도 3위인 LG를 따라 잡지 못한다.
 
김영우 HMC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약진이 눈에 띈다"며 "AMOLED를 다른 회사와 보다 많이 사용하고 있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이 늘어나는 추세인 것은 분명하다"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무난히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혔다.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이 좀 더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의 휴대폰을 기대하고 있어, 동영상 재생 등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춘 국내제품들이 시장에서 선전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제 관심은 선두와의 차이를 얼마나 좁히는냐에 쏠리고 있다. 
 
한편 업체별 영업이익률을 보면 삼성전자는 1분기 11%로 업계 1위를 기록했지만, 지난 2분기 10%로 떨어졌고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9.2%와 9%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LG전자는 영업이익률이 1분기 6%에서 2분기 11%로 두배 가까이 뛰어올랐고 올 하반기에도 10%가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대해 한 시장 전문가는 "앞으로는 고급폰 시장이 영업이익의 상당부분을 창출할 것"이라며 "지금 당장은 약간의 영업이익률 감소가 따르더라도 일반 휴대폰 시장에서 입지를 유지하면서 고급폰 시장도 함께 공략하는 삼성전자가 장기적으로는 좋을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상정 기자 auraps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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