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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4분기 실적 부진 전망-KDB대우증권
2015-12-23 08:53:25 2015-12-23 08:59:56
KDB대우증권은 23일 POSCO(005490)의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25만원에서 2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승훈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4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3% 감소한 4530억원, 연결 영업이익은 33.5% 줄어든 5082억원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별도, 연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각각 23.7%, 19.7%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실적 부진은 철강 시황이 악화됐기 때문"이라며 "포스코의 철강 제품 생산 원가가 전 분기 대비 1만3000원 감소하는 데 그친 반면, 평균 판매 가격은 3만6000원 줄어 톤당 이익 부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투자자산 손실이 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세전 이익 개선 폭을 억제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중국 철강 수요 감소 속도가 둔화되고, 철강 가격이 본격적으로 반등할 내년 하반기를 노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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